GV90급 신차인데 “1300km 달린다”…가격이 무려?

올블랙 디자인으로 강렬한 존재감
925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제네시스 GV90급 프리미엄 모델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플래그십 대형 SUV ‘N9’의 블랙 워리어 에디션을 출시했다.

‘N9’의 블랙 워리어 에디션은 제네시스 GV90급에 해당하는 대형 SUV로, 올블랙 컬러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 번 충전과 주유로 최대 1,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블랙 디자인으로 강화된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내 공간

덴자 N9 블랙 워리어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 하이그로시 마감과 다크 컬러 휠을 포함한 올블랙 외장 디자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58mm, 전폭 2,030mm, 전고 1,830mm, 휠베이스 3,125mm로 대형 SUV에 걸맞는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실내는 6인승 구조로 설계됐으며, 2열에는 독립 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13.2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17.1인치 천장형 스크린을 탑재했고, 콘솔에는 슬라이딩 냉장고까지 갖추고 있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1열과 2열 시트는 접어서 침대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925마력 시스템과 1,300km 주행거리의 강력한 성능

N9 블랙 워리어 에디션은 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총 출력 925마력을 발휘한다.

46.9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되어 순수 전기 모드로만 약 20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솔린 엔진과 결합 시 총 주행거리는 최대 1,302km에 이른다.

특히 배터리는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9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충전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 차량에는 BYD의 ‘갓즈 아이’ ADAS 시스템이 탑재되어 원격 제어 주차,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제공되며 야간에도 시속 110km까지 자동 긴급 제동이 가능하다.

가격은 38만9800위안~44만9800위안(한화 약 7700만원~8900만원)부터 시작하며,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