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중국인들은 안 사는데…” 현대차·기아 텃밭 집어삼키는 ‘중국 차’ 근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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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 출처 : Chery International(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체리그룹이 7월 한 달 동안 해외 시장에서 20만 2,533대를 판매하며 중국 자동차 업체 최초로 월간 수출 20만 대 고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 급증한 수치로, 전체 판매량 27만 6,820대 가운데 해외 비중이 무려 73%에 달했다.

한 달 평균으로 환산하면 16초마다 체리 차량 한 대가 해외로 나간 셈이며, 그룹의 주력 성장판이 중국 내수에서 해외 시장으로 완전히 옮겨갔다.

올해 상반기 유럽 24개국 판매량만 17만 4,000대를 기록하며 단순한 내수 부진을 메우는 수준을 넘어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을 끌어올렸다.

폭발적인 수출 성장과 현지화 전략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 출처 : Chery International(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체리의 7월 중국 내 판매는 약 7만 4,287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30%가량 감소하는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내수 판매 역시 약 48만 8,000대로 40%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누적 수출은 114만 6,350대로 71.2% 늘어났다.

해외 판매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중국 업체의 월간 수출 기록을 새로 쓰며 탄탄한 물류 및 판매망 확대를 입증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97.5% 급증한 12만 9,067대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10만 대 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 출처 : Chery·CnEVPost(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특히 유럽 24개국 시장에서 상반기 17만 4,00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12%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체리는 단순 완성차 수출에 머물지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 로슬린 공장을 인수해 7월 초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등 현지화를 다지고 있다.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현지에서도 생산과 연구개발 조직을 확장하며 관세 및 물류비 장벽을 극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유럽과 호주 등 한국 완성차 업체들의 주요 수출 무대에서 현지 생산과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운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해외 의존도 상승과 서비스 품질의 과제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체리 자동차 해외 수출 확대 / 출처 : Chery International(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다만 전체 판매의 73%를 해외에 의존하는 체계는 각국의 관세 장벽이나 환경 규제, 환율 변동 같은 외부 리스크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장기화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대대적인 가격 할인으로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진짜 브랜드 가치는 신차 판매 대수보다 신속한 부품 공급과 정비망 확보 등 사후 지원의 질에서 가려진다.

체리그룹이 기록한 월간 20만 대 수출 성과가 단발성 기록에 그치지 않으려면 해외 현지 서비스 품질 확충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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