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에서 97%까지 단 9분?”… 쏘나타 위협하는 BYD 신차 가성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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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 출처 : BY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BYD가 중국 시장에서 오는 8월 13일 공식 출시를 앞둔 중형 전동화 세단 ‘친 맥스’를 현지 매장에 전격 배치하며 본격적인 고객 맞이 채비에 나섰다.

차체 길이는 4,866mm로 한국의 현대차 쏘나타(4,910mm)보다 44mm 다소 짧지만, 전기차 모델 기준으로 최대 630km에 달하는 CLTC 복합 주행거리와 배터리 10%에서 97%까지 단 9분 만에 채우는 급속 충전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로 그려내고 있다.

휠베이스는 2,820mm로 차체 길이에 비해 실내 거주 공간을 최대한 길게 확보했으며, 전폭 1,880mm와 전고 1,495mm의 스포티하면서도 낮고 넓은 차량 비율을 자랑한다.

전체 길이는 쏘나타보다 다소 짧으나 축간거리 차이가 크지 않아, 한국 소비자가 일상에서 널리 접해온 대중적인 중형 세단의 넉넉한 공간감을 전동화 차체에 완벽히 이식해 낸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파워트레인 이원화와 9분 초급속 충전의 파격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 출처 : BY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본형 순수 전기차 모델은 52.868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120kW(약 161마력) 모터를 결합해 중국 CLTC 기준 530km의 안정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상위 트림 모델은 64.315kWh 대용량 배터리와 240kW(약 322마력)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630km의 우수한 주행거리와 강력한 동력 성능을 동시에 달성했다.

단순 배터리 용량 증대에 그치지 않고 최고출력을 정확히 두 배로 끌어올려, 알뜰한 출퇴근용 효율형 모델과 역동적인 주행감을 즐기는 성능형 모델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명확히 갈라놓았다.

이번 신차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은 플래시 충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배터리 잔량 10%에서 97%까지 불과 9분 만에 채워 넣는 압도적인 초급속 충전 속도다.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 출처 : BY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존 전기차들이 흔히 강조하던 10%에서 80% 구간이 아닌 97% 만충에 가까운 지점까지 9분 만에 도달한다는 점은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 제원 중에서도 대단히 파격적인 주장으로 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친 맥스 DM-i 역시 동시 출격해, 1.5리터 자연흡기 엔진(74kW)과 175kW 최고출력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완속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고객층까지 폭넓게 흡수한다.

실내 공간에는 가로형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 2스포크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고루 갖춰 전동화 세단 특유의 최첨단 감성을 극대화했다.

루프 상단에 탑재된 라이다(LiDAR) 센서와 BYD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내장해, 중국 내 중형 세단 구매고객들에게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까지 한 번에 비교하도록 유도한다.

국내 시장에 던지는 메시지와 검증의 과제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BYD 친 맥스 전동화 세단 / 출처 : BYD(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친 맥스가 내세운 530km와 630km 주행거리는 어디까지나 중국 CLTC 인증 수치이므로, 엄격한 한국 환경부나 미국 EPA 기준과 일대일로 단순 비교할 때 실체적 차이를 정확히 따져보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급 차체에 순수 전기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라인업하고, 전기차 내부에서도 120kW와 240kW로 이원화한 제품 설계는 한국 자동차 업계에 직간접적인 압박을 가한다.

반복적인 9분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발열 관리와 수명 유지 여부, 그리고 혹한기 겨울철에서의 충전 속도 저하 폭이 향후 장기 보유 비용을 좌우할 핵심 검증 과제로 남는다.

친 맥스는 중국 전기차가 도심형 소형차 범주를 벗어나 가족용 대형 중형 세단과 초급속 충전, 하이브리드 대안을 한 플랫폼에 완성도 높게 통합했음을 입증하는 이정표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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