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주행 가능한 거죠?”… ‘괴물 성능’ 벤츠 신차 출시에 ‘화들짝’

전 세계 단 200대 한정 생산
F1 모델에서 영감 받은 모습
벤츠 AMG F1 한정판
모터스포츠 컬렉터 에디션 / 출처: Mercedes-Benz

메르세데스-AMG가 최근 F1 챔피언십에서 맥라렌, 페라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모델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을 공개했다.

F1 팀 시그니처, 아쿠아마린 색상으로 디테일 줘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18일, AMG GT 쿠페의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올해 초 출시된 GT 스포츠카의 트랙 및 도로 주행에 모두 적합한 변형 모델인 63 Pro 4Matic+를 기반으로 하며, 전 세계적으로 단 2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외관은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2023년과 2022년 시즌 리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벤츠 AMG F1 한정판
모터스포츠 컬렉터 에디션 / 출처: Mercedes-Benz

차량 색상은 SF 영화 ‘트론’이 떠오르는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후면부에는 수작업으로 그려진 별 모양 패턴과 페트로나스의 대표색인 아쿠아마린 컬러의 줄무늬로 포인트를 더했다.

차량의 네온에 가까운 이 아쿠아마린 디테일은 프론트 범퍼의 공기 흡입구, 측면 창 그래픽, 사이드 스커트, 21인치 휠 림, 그리고 카본 브레이크 시스템의 대형 캘리퍼까지 곳곳에 적용되어 있다.

기존 GT 모델과 동일한 사양… 제로백 3.2초

실내 또한 이러한 디자인 테마를 이어받아, 아쿠아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팅과 나파 가죽과 마이크로파이버 소재로 마감된 시트에 세심한 스티치 디테일을 더했다.

특히 스티어링 휠과 시트에 적용된 이 스티칭 디테일은 에디션 특유의 감성을 한층 강화한다.

벤츠 AMG F1 한정판
모터스포츠 컬렉터 에디션 / 출처: Mercedes-Benz

파워트레인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기존 GT 모델에 사용된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MCT 9단 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611마력과 최대 토크 86.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2초이며, 최고 속도는 317km/h로 제한되었다.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소 18만유로(한화 약3억원) 수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한정판 모델은 AMG가 F1 무대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레이싱 헤리티지를 잘 반영하고 있어 고성능과 희소성을 추구하는 자동차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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