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오너들 “부러움 폭발”…옵션 수준 미쳤다는 신차 소식에 ‘이럴 수가’

스마트폰 하나로 열고 주행까지, 진화한 디지털 키
스스로 주차·투명 보닛·게임 기능까지 탑재
테슬라·BMW와 맞붙는 포르쉐의 새 전기 SUV

2026년형 포르쉐 마칸이 북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기 SUV인 마칸은 올해 모델에서 디지털 기능과 편의성을 크게 강화하며 기존의 주행 감각에 더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하나로 차를 열고, 스스로 주차하며, 차 안에서 게임까지 가능한 변화는 단순한 신차 업데이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차 키 대신 스마트폰, 주차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SUV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디지털 키’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안드로이드 폰을 차 키처럼 쓸 수 있어 주머니에서 키를 꺼낼 필요가 없다. 최대 7명까지 권한을 공유할 수 있고, 원격으로 트렁크와 프렁크도 열 수 있다.

주차 기능도 크게 진화했다. 좁은 골목이나 난감한 평행주차 상황에서 차가 스스로 공간을 찾아 들어간다.

반복되는 장소에서는 한 번 학습해두면 이후에는 차가 알아서 주차를 제안한다. 최대 5곳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여기에 후진 보조 기능까지 더해져 복잡한 상황에서 차가 스스로 빠져나온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차량 카메라를 활용해 ‘투명 보닛’ 화면을 띄워 돌출된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차 안에서는 새로운 놀이도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보이스 파일럿’은 단순 명령어를 넘어 대화하듯 이해하고,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한 게임 기능도 추가됐다.

블루투스 컨트롤러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함께 즐길 수도 있고, 조수석 탑승자가 헤드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공간을 즐길 수도 있다.

글로벌 전기 SUV 무대에 도전장 내민 마칸 2026

전기차에서 중요한 충전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충전 경로를 계획하는 ‘포르쉐 차징 플래너’가 개선돼, 선호하는 충전소나 특정 사업자의 충전망을 우선 반영할 수 있다. 장거리 이동 시 충전 계획이 훨씬 유연해진 셈이다.

새로운 옵션도 추가됐다. 도어 실 가드와 LED 조명 같은 맞춤형 아이템이 늘었고, 전륜구동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의 견인 능력이 5,500파운드로 상향됐다.

전년 대비 1,100파운드 더 무거운 트레일러를 끌 수 있어 캠핑이나 레저 활동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 차는 테슬라 모델 Y, 아우디 Q6 e-트론, BMW iX, 메르세데스 EQE SUV, 볼보 EX90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2026년형 마칸은 전기차의 편의성과 디지털 기술, 그리고 포르쉐 특유의 주행 감성을 결합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 이제 소비자들이 이 SUV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