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위성도 구멍 있다”…한국군이 최전방 하늘에 하루 종일 띄워둘 ‘괴물 드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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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FS 중고도 무인기
KUS-FS 중고도 무인기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한국형 리퍼로 불리는 중고도 정찰무인기 KUS-FS의 양산 1호기가 출고되면서 북한 핵심 표적을 상시 감시하는 독자적인 국산 ‘눈’이 마련되는 모양새이다.

이번 전력화는 단순한 감시 장비의 추가가 아니라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상공에서 더 오랜 시간 표적을 붙잡아두는 다층 감시망의 공중 축이 완성됨을 뜻한다.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될수록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 못지않게 발사대가 은밀하게 움직이기 전 징후를 먼저 포착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기 마련이다.

중고도 무인기는 높은 고도에서 24시간 이상 오랜 시간 머물며 넓은 위성과 유인 정찰기 사이의 틈새를 효율적으로 메우는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이동식 발사대 추적하는 공중 신경망과 국산화의 가치

KUS-FS 중고도 무인기
KUS-FS 중고도 무인기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위성은 특정 구역을 정밀하게 보기에 적합하지만 궤도 특성상 한반도 상공을 지나가는 주기가 정해져 있다는 시간적 한계를 지닌다.

조종사가 탑승하는 유인 정찰기는 장시간 비행 시 피로도가 높고 위험 구역에 진입할 때의 부담이 커 상시 감시를 이어가기 까다롭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은 지형적 이점을 활용한 은폐 시설과 신속하게 기동하는 이동식 발사대 때문에 실시간 탐지가 더욱 난해하다.

발사대가 잠깐 지상으로 나와 준비를 마친 뒤 다시 숨어버리면 탐지 시점을 놓칠 수 있어 위성과 레이더, 무인기가 결합한 입체적 감시가 필수적이다.

KUS-FS 중고도 무인기
KUS-FS 중고도 무인기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KUS-FS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국산 체계로서 해외 의존도를 낮춰 핵심 소프트웨어나 부품의 개량 주도권을 직접 행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물론 중고도 무인기 운용은 장시간 비행을 버텨내는 고효율 엔진과 고해상도 센서, 위성통신망 제어 능력이 동시에 결합해야 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기체가 하늘에서 아무리 정밀한 영상을 보내오더라도 이를 실시간으로 판독하고 지휘부의 작전 판단으로 연결하지 못하면 감시 효율은 떨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쏟아지는 막대한 데이터 속에서 이상 징후나 표적 우선순위를 인공지능 등으로 골라내는 자동 탐지 시스템의 동반 고도화가 요구된다.

생존성을 가르는 운용 환경과 실질적인 전쟁 억제력

KUS-FS 중고도 무인기
KUS-FS 중고도 무인기 / 출처 : Wikimedia Common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의 촘촘한 방공망을 고려할 때 무인기의 생존성을 보장하려면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원거리 감시가 가능한 센서 성능이 관건이다.

평시와 전시를 불문하고 기습적인 전파 방해 속에서도 통신 보안을 유지하며 비행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정비 인프라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장비는 적을 직접 타격하는 무기라기보다 아군이 신속한 요격과 대피, 대응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금쪽같은 ‘시간을 버는 자산’에 가깝다.

미사일 방어가 발사 순간이 아닌 적의 병력과 연료가 결합하는 조짐을 포착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점에서 국산 무인기의 꾸준한 비행은 억제력의 첫 단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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