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면부지 쇼핑몰 사장님에게 수년간 응원받은 암환우의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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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암 투병 중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해당 쇼핑몰의 사장님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년 간의 암 치료가 이제 끝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지난 수 년간 항암 치료를 진행해왔고, 암 투병 중 이용하게 된 온라인 쇼핑몰의 사장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A씨는 “오랜만에 찾아뵙는다”며 “2019년에 발병해 수술과 항암치료를 대략 5~6년간 했다. 30대 전부를 암 치료로 보냈다”고 서두를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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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써볼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다 써봤기 때문에 이제는 기나긴 싸움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힌 A씨는 “더는 치료할 방도가 없어 암 치료는 곧 끝이 날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 진료를 받았을 때부터 의사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완치는 어렵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마음의 준비는 계속 하고 있었다”며 “종종 말기암 환자들의 완치 사례가 매체를 통해 방영되기도 하지만,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극소수의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남녀의 사망 원인 1순위가 암이다. 그분들도 정말 낫고 싶고, 하루하루가 간절하셨을 것이다”라며 “저는 제가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암이라는 게 누구나 나을 수 있는 질병이 아닐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A씨의 글이 화제가 된 것은 A씨가 말미에 덧붙인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편백나무 방향제를 구입했다. A씨는 “암 투병 중이라 도움이 될까 해서 구매했다”는 짧은 리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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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여기에 쇼핑몰 사장 B씨의 긴 답글이 게시되었다. B씨는 “남겨주신 리뷰를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내일 생각지 않았던 낯선 택배가 도착하더라도 놀라지 마시라”고 전했다.

“고객님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하나 보냈다”고 밝힌 B씨는 “폐업의 기로에서 힘들어하고 있던 와중 암 투병 중이시라는 고객님의 이야기에 큰 울림을 받아 다시 힘을 내본다. 건강하다면 뭐든지 해볼 수 있으니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B씨는 “저 또한 폐업을 고민할 만큼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물을 공짜로 드릴 수는 없다. 비싼 값을 받도록 하겠다”며 “보내드린 선물의 가격은 ‘완쾌’이다. 꼭 건강해진 모습으로 완쾌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 또한 그때까지 폐업하지 않고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며 글을 마무리한 B씨와 A씨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씨는 그 후로도 B씨가 자신에게 이것저것 챙겨주었고, 지금까지도 연락을 주며 응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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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씨는 “완쾌로 보답하기로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직 연락을 못 드리고 있다”며 “두서없는 글을 이만 마무리하겠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하게 기도한다”, “끝까지 희망을 잃지 마시라”, “사장님이 정말 좋은 분인 것 같다. 어느 쇼핑몰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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