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던 인기 드라마 ‘시그널’의 속편 제작 발표가 있던 가운데, 당시 주연으로 활약한 김혜수와 조진웅의 출연 여부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2016년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시그널’의 속편 제작 발표가 있었다.
‘시그널’은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이 각기 다른 캐릭터의 형사 역할을 맡아 한국에서 일어난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치는 웰메이드 드라마이다.
당시 타임슬립과 미제 사건을 추리 장르와 절묘하게 결합해 설득력 있게 전개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작가 김은희, 못다한 ‘시그널’ 이야기, 은퇴 전에 어떠한 방법으로도 보여드리겠다

김은희 작가는 ‘악귀’ ‘킹덤’ ‘시그널’ 등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1년 넷플릭스 ‘킹덤:아신전’ 관련 인터뷰에서는 “‘시그널’에서 못다한 이야기가 있다며 은퇴 전에는 꼭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밝혀 ‘시그널’ 시즌2 제작의지를 밝혀왔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 참석한 김은희 작가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시그널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시그널’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미제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작품이다.
2016년 처음 방영된 ‘시그널은’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작으로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배우 이제훈, ‘시그널’ 이후 이야기 배우 조진웅, 김혜수와 함께 하고파..

한 방송프로그램에 나온 배우 이제훈은 김은희 작가에게 ‘시그널’ 이후의 이야기를 써주길 기대했고, 김혜수·조진웅 배우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로서 인생의 바람이 있다. 김은희 작가님이 이를 보고 계시면 (시그널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써주셨으면 한다.”라며 “진웅이형과 혜수 선배님과 같이 또 다른 이야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전했다.
배우 조진웅, ‘시그널’ 이재한.. 너무 힘들어 ‘시즌2’에는 안하겠다는 생각도…
반면, 과거 한 매체에서 극중 이재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진웅은 ‘시그널’이 힘들었기 때문에 ‘시즌2’를 하면 (출연) 안한다고 김은희 작가에게도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 소식이 전해지자 당시 팬들은 배우 조진웅이 연기하는 ‘이재한’역을 다시 볼 수 없음에 아쉬워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시그널 2가 제작되는 일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해당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해있다. 이들의 스케쥴을 조율하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어렵다”라고 전했다.
현재 조진웅의 소속사는 사람 엔터테인먼트이며, 김혜수는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이다. 이들과 함께 시그널2에 출연을 원하는 이제훈은 컴퍼니온 소속으로 주연 3인방이 각기 다른 소속사에 속해있다.
제작발표를 한 ‘시그널2’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출연자들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2’ 제작발표와 과거 배우들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 주연 배우 모두 시그널2에서 보고싶다’, ‘이재한이 없으면 시그널2도 없다.’, ‘조진웅 배우가 시그널에서 힘들었으면 하차할만하다.’ 와 같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