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억 대저택 공개한 박명수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모습 공개
아내와 공동명의로 사랑꾼 면모도 비춰져

개그맨 박명수가 2018년 매입한 집이 공개된 가운데, 아내에 대한 박명수의 사랑 이야기가 뭉클함을 전해주고 있다.
아내와 공동명의로 산 대저택 클라스
앞서 박명수는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 주택을 55억 원에 2018년 매입한 바 있다. 그의 순수 투자액은 22억 원 수준으로 대출 33억 원을 써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저택을 매입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네 내 남편의 출근길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아침, 제작진은 박명수의 집을 방문했다. 제작진이 “저희가 온 것을 알고 나오신 건가요?”라고 묻자, 박명수는 “왜 찍어? 남의 사생활을”이라고 화를 냈다. 도어락에 얼굴을 대고 인식을 시도하던 중 연속적으로 실패하자 박명수는 당황해 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왜 아침부터 와서 난리냐”며 호통을 치면서도 웃음을 유발했다. 곧 박명수가 집 안으로 들어가면서, 크고 고급 가구로 채워진 집의 일부가 영상에 잡혔다.
거실에서 주방에 이르기까지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었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도 보였다. 원목 식탁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생방송 라디오 출근 준비가 궁금해서 방문했다는 제작진에게 박명수는 불평하면서도 출근 준비 과정을 보여주었다.
식탁에는 의사인 아내가 차려준 듯한 북엇국, 두부, 김 등 토마토 샐러드 등의 건강식이 준비 돼 있었다.
박명수는 “이렇게 먹으면 점심 안 먹는다. 그럼 체중이 유지가 된다”라고 자신만의 건강한 식습관을 전했다.
박명수는 이 집을 아내와 공동명의로 한 것에 대한 사연도 과거 공개한 바 있다.

박명수는 지난해 3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집은 아내와 공동명의로 하는 게 맞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한 청취자가 ‘아내가 갑작스럽게 집을 공동 명의로 하기를 요구한다. 어떻게 해야 되냐’고 박명수에게 고민을 물어봤다.
이에 박명수는 “부부가 10년 이상 살면 재산이 5:5가 되는 것이다. 나는 공동 명의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다. 왜냐하면 와이프도 집의 주인이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명의를 바꾸는데 당연 돈이 든다. 그래서 남자들은 ‘어차피 내 것인데 왜 바꾸냐’고 말한다”면서 “하지만 돈이 얼마가 들던 아내가 원하면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박명수는 이어 “저도 처음에는 짜증이 났다. 부부가 같이 산지 10년 이상 지나면 거의 재산(분할 기여도)이 5대5가 된다. 어차피 같은 건데 왜 해 달라 하는지 싶었다”고 청취자에게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원하면 해주는 게 낫다. 처음부터 공동명의가 낫다. 또 집을 살 때 ‘공동명의하자’고 먼저 밝히면 아내가 좋아한다”고 팁을 전했다.
한편, 박명수는 2008년 결혼한 8세 연하의 아내인 한수민에 대한 남다른 사랑꾼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자신의 라디오쇼에서 한 청취자가 ‘돋보기를 사용하는 아내의 모습이 잔했다’라는 사연을 보내오자, 이에 “나도 내가 늙고 말지 와이프까지 늙게하고 싶지 않다. 가장은 그런 게 있다”라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번은 와이프한테 문자가 왔다. 어디로 돈을 보내라고 해서 계좌를 한 번만 읽고 외울 줄 알고 안 봤는데 안 외워졌다”라며 “옛날엔 한번에 바로 되던 것들이 이제 안 된다. 그게 참 슬프다”며 세월의 야속함을 전했다.
박명수가 매입한 대저택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엄청 깔끔하게 해놓고 지내시네”, “아내분과 공동명의 진짜 멋지다”, “지나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 아내분과 행복하게 늙어가세요”, “인테리어 진짜 이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