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결국 이것까지 대박나나”…하루 만에 29% 급등하자 주식시장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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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주식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가 하루 만에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시장을 흔든 주인공은 SK이터닉스로, 하루 전 가격 제한폭에 가까운 29.87% 급등했던 주가가 다음 날 장중 7% 넘게 반락했다.

이러한 급등락의 배경에는 그룹 차원에서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편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자리 잡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약 30%와 계열사들의 관련 사업을 묶어 글로벌 투자기업인 KKR과 손을 잡는다는 내용이다.

천문학적 자금 조달 기대감과 사그라지지 않은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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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 출처 : 연합뉴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발전소 개발과 토지 확보, 인허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초기 자본이 막대하게 들어가는 대표적인 장기 사업이다.

이 때문에 대규모 글로벌 자본이 유입되어 합작 구조가 세워진다는 구상은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을 대폭 낮춰줄 강력한 호재로 해석된다.

시장은 친환경 사업이 그룹 안에 묶여 있을 때보다 별도 합작 구조에서 더 빠르게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먼저 돈을 움직인 셈이다.

실제로 소식이 전해진 당일 다른 계열사 주가가 장중 27% 이상 폭등했고, 태양광 등 유사한 업종의 기업들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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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영월 광전1호’ 태양광 발전소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다음 날 장중 최고가인 5만 4,000원을 찍은 뒤 다시 4만 1,000원대까지 주가가 미끄러진 현상은 시장의 신중론을 대변한다.

현재 그룹사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확정된 공시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소문만으로 움직이는 주가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

향후 실제 계약이 체결될지, 정확한 매각 대상과 가격은 얼마인지, 기존 주주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무엇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게다가 다음 날에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세부 종목에 따라 주가 흐름이 제각각으로 갈려 시장 전체의 구조적 급등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하루짜리 기대감과 진정한 가치 재평가를 가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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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터닉스 SOFC 발전소 충주에코파크 / 출처 : 연합뉴스

신재생에너지 기업의 진짜 가치는 단발성 보도보다 장기 전력 판매 계약의 안정성이나 금융 비용, 공급인증서(REC) 가격에서 갈린다.

현재의 주가 변동은 사업 구조의 재평가를 기대하는 장기적 시선과 단기적인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팽팽하게 맞붙은 결과이다.

따라서 단순히 오를 종목을 찾기보다 자금이 몰린 근본적인 이유를 파악하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리스크 지점을 구분하는 눈이 필요하다.

앞으로 발표될 공식 공시 여부와 1조 8,000억 원이라는 거래 규모의 확정 조건을 확인해야 이번 상한가가 장기적 재평가의 출발점이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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