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옆 ‘이승만 기념관'”…오세훈 시장이 불 붙인 논의, 봇물 터지나?

이승만 기념관

서울시장 오세훈이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과거에는 부정적인 측면에만 초점이 맞춰져 왔다며, 객관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한 평가를 통해 긍정적인 공도 후세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건국 대통령의 공과를 기리는 장소가 존재한다며, 이승만 기념관이 업적뿐만 아니라 공과도 균형 있게 다루는 장소가 될 것이라는 건립추진위원회의 계획을 설명했다.

기념관의 예정 부지로는 경복궁 옆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승만 기념관
출처 – 오세훈 인스타그램

이곳 광장 동쪽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승만 기념관의 건립이 거론되는 곳은 서쪽이다.

오 시장은 이승만 기념관이 차지하는 면적이 전체의 10분의 1도 되지 않아 경관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기금을 기부하며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공과 과를 균형 있게 담아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승만 기념관
출처 – 이승만 사업회

한편, 송현광장은 서울광장의 3배 크기로, 이곳에 2028년 이건희기증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5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 참석해 이건희기증관 외에 다른 시설물을 건설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 한복판에 비어 있는 공간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원칙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승만 기념관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론화된 상태에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하며, 기념관 건립은 서울시가 짓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것일 뿐, 추진위원회가 국민모금운동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임을 밝혔다.

이승만 기념관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기념관이 건립 되기 위해선 행정안전부나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평가를 통해 그의 공과를 후세에 전달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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