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직원, 어린이날 앞두고
‘저출산 맞냐고’, ‘저주할거야’ 등 악담 퍼부어
5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시점에 한 학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5월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중인 키즈카페 직원 인스타 스토리’란 제목의 글이 우후죽순 올라왔다.
인스타 스토리란 소셜 SNS인 인스타그램에 사진 또는 영상을 올려 24시간 동안 남들에게 공개되는 단발성 게시물이다.
게시글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최근 아이가 다녀온 키즈카페에 일하는 직원이 올린 인스타 스토리를 캡쳐해 인터넷에 올렸다.
A씨는 “너무 화 난다. 오늘 우리 애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 키즈카페에 다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이어 “키즈카페에서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봤다”면서 “그가 남긴 글에는 아이들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가 올린 게시물에는 “XXX. 저출산 맞냐고 XX. 저주할 거야”라고 사진과 함께 올린 글들이 남겨져있었다.
그는 이어 더욱 충격적인 사진을 남겼는데, 키즈 카페 예약 일정과 함께 ‘110명 예약 가보자고…ㅋㅋ”, “오다가 교통사고나라”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자 해당 키즈카페 측은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어쩜 이럴 수 있냐”,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충격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을 욕하면 어쩌자는 거냐”, “정말 키즈카페 직원이 올린 것이라고 믿겨지지 않는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