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초 전기차 출시 예고
이전보다 시기 앞당겨져
2025년 4분기에 볼 수 있을 듯..
페라리(Ferrari)가 첫 전기차 출시 일정을 가속화한다고 발표했다.
2023년 11월 2일 패라리는 최초 순수 전기 모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특정 프로세스의 경우 계획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 4분기에 첫 번째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라리는 2026년까지 라인업의 60%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 및 전기차로 구성하고 나머지 40%를 내연기관 차량으로 구성한다는 전략 계획을 세웠다.
이후 2030년에는 전기차 40%, PHEV 40%, 내연기관 20%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라리 첫 전기차에 레이싱 머신 기술 활용
페라리는 2009년부터 PHEV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레이싱 머신의 기술을 활용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5년 공개 예정인 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차는 페라리의 레이싱 전문성에서 파생된 시스템을 접목해 페라리 이름에 걸맞은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V용 배터리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본사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수제 배터리 모듈은 성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독특한 운전 경험을 뒷받침하는 경량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페라리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원오프 및 특별 시리즈를 포함해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의 5%로 일회성 및 슈퍼카를 개발하고 특별 시리즈에는 10%가 할당된다.
페라리는 현재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전기 슈퍼카 전용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에서는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을 생산하게 된다.
3분기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증가
한편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으로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처음으로 화석연료 경쟁차종을 넘어섰다.
7월부터 9월까지 페라리의 4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이는 2분기 43%, 지난해 같은 기간 19%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페라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억3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차량 인도 대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맞춤형 옵션 판매가 늘어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