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차라고 무시했는데 “현대차도 못한 걸 해냈다”…대체 뭐길래?

양왕 ‘U9’ 특별한 기술 공개
중국 자동차 기술의 집약체
제로백 2.36초 압도적 성능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이 슈퍼카 U9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인 상태에서 6m 장애물을 뛰어넘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중국 전기차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물도 뛰어넘고 춤도 춘다”…양왕 U9의 놀라운 기술력

BYD의 양왕 U9이 최근 공개한 테스트 영상은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시속 120km로 질주하던 U9은 무인 자율주행 상태에서 물웅덩이와 금속 못이 깔린 장애물 구역을 점프로 뛰어넘었다.

이는 ‘Disus X’ 서스펜션과 유압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는데, 특히 6m에 달하는 점프 거리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양왕은 BYD의 두 번째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U9은 오프로드 SUV인 U8에 이어 출시된 모델이다.

U9의 가장 큰 특징은 Disus X 서스펜션 시스템을 활용한 다재다능한 주행 능력으로 3개의 바퀴로도 주행할 수 있으며, 차량이 춤을 추는 듯한 움직임도 구현 가능하다.

슈퍼카급 성능과 첨단 기술의 결정체

U9은 단순한 퍼포먼스카를 넘어선 기술의 집약체다.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1287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36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400m 드래그 레이스도 9.78초 만에 완주할 수 있는 뛰어난 가속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슈퍼카 못지 않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BYD의 ‘e4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U9은 80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465km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66mm, 너비 2029mm, 높이 1295mm, 휠베이스 2900mm로 슈퍼카다운 웅장한 체격을 자랑하며, 공차중량은 2475kg이다.

다만, 특별한 기술력과 타사의 슈퍼카 못지 않은 성능을 자랑하는 U9이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이 168만 위안(한화 약 3억 3,000만 원)으로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이 걸림돌이다.

한국 시장 공략 나선 BYD

한편, BYD는 최근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운영하며, 양왕 U9을 포함한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함께하는 진화’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블레이드 배터리, e플랫폼 3.0 등 BYD의 핵심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또한, BYD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첫 한국 시장 진출 모델인 아토 3를 활용한 캠핑존, 인포테인먼트 체험존 등을 마련했으며, 선착순 출고 고객 1000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전기차 충전 크레딧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