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60 기반 전기 SUV EX60 개발
2026년 양산 목표, 1회 충전 640km 주행
EX30 이어 전기 SUV 라인업 확장 가속
“XC60 전기차 버전이라니… 벌써 기대된다”, “EX30 가격 내렸던 것처럼 EX60도 착하게 나왔으면 좋겠다.”
볼보자동차가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브랜드 대표 SUV인 XC60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모델 EX60 개발에 착수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EX60은 차세대 플랫폼 SPA3를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XC60 돌풍 잇는 전기 SUV, EX60의 도전
EX60은 볼보 XC60과 같은 중형급 전기 SUV로, XC60의 성공을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모델이다. XC60은 2023년 수입 SUV 판매 1위에 이어 2024년에도 중형 SUV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1~8월 기준 XC60은 3,944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시장은 16만 9,892대로 16% 감소했다. 시장 위축 속에서도 XC60의 판매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볼보는 EX60에 최신 기술이 집약된 SPA3 플랫폼을 적용한다. SPA3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 사용된 SPA2의 후속 버전으로, 차체 무게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EX60은 볼보 최초로 메가캐스팅 방식을 도입해 생산된다. 대형 알루미늄 구조로 섀시를 제작해 공정을 단순화하고 차체 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EX60은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갖출 전망이다.
640km 주행 목표, EX60의 전기차 경쟁력은?
EX60은 1회 충전 시 640km 이상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EX90과 같은 볼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볼보자동차는 EX60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감성, 첨단 안전 기술을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4년 9월 EX30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EX30은 싱글 모터 기반으로 66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51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출력은 272마력이다.
가격은 △코어 4755만 원 △울트라 5183만 원으로, 사전계약 당시보다 각각 190만 원, 333만 원 인하됐다. EX30에 이어 EX60까지 전기 SUV 라인업을 확장하는 볼보. XC60의 성공을 EX60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