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 원대 보급형 소형 전기차
폭스바겐 ID.1 2027년 출시 준비
폭스바겐은 지난해 상반기 ‘ID. 2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2만 5000유로의 순수전기차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현재 그보다 더 낮은 2만 유로, 한화 약 2000만 원대의 ‘ID.1’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스바겐 ID.1, 디자인 스케치 완료
지난 16일(현지시간) 인사이드EVs는 영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폭스바겐이 2027년 이전 저렴한 소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현재 첫 디자인 스케치를 완성한 단계라고 전했다.
이 모델은 가칭 ‘ID.1’으로 2만 5000유로(약 3600만 원)의 ID.2에 이어 2026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후 르노 트윙고, 2만 유로(약 2900만 원) 미만의 신형 시트로엥 e-C3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3월 ID.2all 콘셉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그들의 계획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
카이 크루니치(Kai Grünitz) 기술 개발 담당 책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첫 번째 디자인 스케치가 완료돼 개발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어 “이 콘셉트카는 성공적인 시티카의 후속 모델로서 일부 디자인 요소와 특성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신규 차량 개발 주기가 평균 36개월인 점을 고려하면 ID.1은 2027년 이전에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비용 절감에 초좀 두고 개발
ID.1은 ID.2가 사용하는 MEB 엔트리 아키텍처와는 다른 특별히 제작된 맞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더불어 비용 절감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의 다른 고급 모델들에 제공되는 첨단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능 등은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3월 독일에서 ID. 2all 콘셉트를 처음으로 세계에 공개하며 이 차량이 2026년까지 선보일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인 토마스 셰퍼는 당시 “ID. 2all은 폭스바겐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이다. 우리는 고객들과의 더 깊은 연결을 추구하며 뛰어난 디자인과 최고의 기술력을 결합해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대중적인 전기 이동성을 위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Not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