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FT-Se’공개
제로백 3초 미만 목표, 2026년 양산 계획
토요타의 전기 스포츠카 FT-Se가 도쿄 모터쇼에서 완전히 베일을 벗었다. 지난주에는 토요타가 이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만을 공개했다.
FT-Se는 ‘2023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2인승 스포츠카로, 탄소 중립 시대의 스포츠카를 위한 신선한 제안으로 등장했다.
더욱 특별하게, 이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팀의 레이싱 노하우가 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인 탑기어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6년까지 FT-Se를 양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 중이며,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주행 테스트도 예정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능 목표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이 3초 미만이라는 점이다.
토요타 FT-Se, 포르쉐 카이맨과 경쟁 예고
토요타의 새로운 전기 스포츠카 FT-Se에 대한 기대가 커져가는 가운데, 관계자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세부 사항들을 공개했다.
그는 “FT-Se는 전면부에는 거대한 공기흡입구가 있고, 3세대 배터리 시스템 및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사륜구동이 가능하다. 특히 일부 열렬한 팬들이 드리프트를 즐기기 때문에, 이 차는 주로 후륜을 통해 구동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성능에 대해 언급하면서, “FT-Se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이 3초 미만이며, 최고속도는 약 250km/h로 예상된다. 우리의 주요 경쟁 모델은 포르쉐의 차세대 카이맨이 될 것이다. 세부 성능 테스트, 배터리 냉각 등의 검증 작업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2026년에는 이 차량이 양산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FT-Se의 차체는 알루미늄, 카본, 강철 등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어 차체의 강성과 경량화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또한, 차량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며 토요타의 신선한 디자인 언어가 도입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형 디퓨저와 같은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이 차량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실내에는 고급스러운 풀 디지털 콕핏이 탑재되었다.
차량 내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토요타는 주행 중 높은 중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한 계기판과 무릎 패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전에 토요타가 공개한 가상 스틱 시프트 기술이 FT-Se의 양산 버전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