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식은땀 줄줄..” 토요타, 총 1200km 주행 크라운 스포츠 PHEV 출시

크라운 스포츠 PHEV 일본 출시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

토요타자동차가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의 스포츠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크라운 스포츠 PHEV는 기존 SUV 크라운 스포츠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합한 모델이다. 국내 출시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크라운 스포츠 PHEV, 스포티한 매력 강조

토요타는 16세대 크라운을 출시하며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웨건) 등 네 가지 버전을 준비했다. 먼저 크로스오버가 출시되고 이어 세단과 스포츠 버전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는 2.5L 하이브리드(HEV)와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모델이 도입돼 제네시스 G80,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약 850대가 판매됐다.

신형 크라운 스포츠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모델(PHEV)로 전면부에는 토요타의 해머 헤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측면은 매끄러운 루프 라인과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하며 최대 21인치 대형 휠이 장착됐다. 후면부는 과거 일본 스포츠카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와 블랙 가니시의 조화가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10mm, 전폭 1880mm, 전고 1560mm다.

인테리어는 크로스오버 모델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심플하면서도 기술적인 감각의 클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센터터널은 상대적으로 높게 디자인되어 감싸는 듯한 안정감과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가격 7044만원부터

크라운 스포츠 PHEV는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두 개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306마력의 합산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토요타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주행 안정성과 퍼포먼스가 향상됐다.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차체 중앙 하단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실내 공간을 유지하면서 EV 모드로 최대 90km(일본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EV 모드 주행 후에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전체 연비는 리터당 약 20.3km에 이른다. 55리터 가솔린 탱크와 결합을 통해 총 주행 거리는 1,200km 이상으로 일반 가솔린 모델에 비해 상당히 길다.

크라운 스포츠 또한 E-Four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모든 바퀴에 동력을 공급한다. 코너링이나 날씨 조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스포츠 전용 사양으로는 패들 시프트, 전륜 20인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전용 20인치 6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 등이 포함돼 있다.

시판 가격은 크라운 스포츠 RS(PHEV) 모델이 765만 엔(약 7,044만 원)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스포츠모델인 SPORT Z보다 약 175만엔(약 1,611만 원) 더 비싼 가격이다. 한국 시장 도입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