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한국에 안 파는 이유 있네”…현대차 망할까 봐 안 낸다더니 ‘또다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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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 출처 : Kia America Newsroom(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국 패밀리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대형 차종들이 매서운 인기를 끌며 현지 딜러 매장에서 빠르게 소진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한 자동차 구매정보 업체가 지난 7월 3일 159개 모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아의 2027년형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견고한 현지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된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실제 판매 가격 중앙값은 5만 6500달러를 기록했으며, 제조사가 지급하는 소매 고객용 현금 인센티브는 0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차량의 매물이 딜러 재고에 머무는 기간의 중앙값은 27일로 나타나, 10일을 기록한 경쟁 모델 토요타 시에나와 함께 미국 현장에서 남다른 소진 속도를 증명했다.

상위 트림 선호와 인센티브 없는 독자적 수요 구조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 출처 : Kia America Newsroom(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번에 집계된 5만 6500달러의 거래 수치는 기아가 책정한 기본 권장소비자가격이나 특정 트림의 고정 출시 가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지 구매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고급 트림 옵션을 집중적으로 선택함에 따라 실제 시장에서 형성된 거래 단가의 중간 지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지표는 세금이나 등록비, 딜러 수수료 등이 제외된 순수 차량 거래가를 기준으로 삼았기에 국내 판매가격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다만 제조사의 공식 현금 인센티브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었다는 사실은 현지 소비자들의 실질적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준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 출처 : Kia America Newsroom(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매물 체류 기간 중앙값 27일 역시 공장의 전체 출고 대기 기간이나 장기적인 흥행을 확정 짓기보다 초기 딜러 현장의 회전율을 반영하는 수치로 해석된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맞붙은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매물 체류 기간 중앙값 10일, 월간 판매율 95%를 달성하며 한발 앞선 회전 속도를 기록했다.

시에나가 달성한 월간 판매율은 한 달 동안 매장의 재고가 소진되는 비율을 뜻하며, 이처럼 빠른 소진은 판매자가 가격을 낮출 요인을 차단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비록 두 차종 모두 하이브리드 동력원을 갖춘 가족용 차량이지만 텔루라이드는 3열 에스유브이(SUV), 시에나는 미니밴이라는 차체 형식의 명확한 차이를 지닌다.

미국 패밀리카 수요층의 선택과 현장 협상 변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시에나 / 출처 : Toyota USA Newsroom(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외관 디자인과 주행 자세를 중시하는 에스유브이 수요와 승하차 편의성을 노린 미니밴 수요가 엄연히 달라 두 지표의 우열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미국 현지에서 두 모델을 비교하는 구매자라면 단순한 표시 가격 외에 개별 매물의 재고 등록일과 딜러별 자체 금융 조건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재고 보유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매물을 타깃으로 삼을 때 딜러와의 추가적인 가격 협상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

반면 회전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시에나의 경우 가격 할인 혜택을 기대하기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세부 사양의 물량을 확보하는 일이 우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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