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08·e-5008 5인승 모델 공개
적재 공간 확장, 전동화 모델 추가
6월 출고 시작, SUV 시장 공략 강화

푸조가 5008과 e-5008의 5인승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7인승에서 3열 시트를 제거하고 적재 공간을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으로, 넉넉한 적재 공간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쏘렌토보다 넓다, 압도적 적재 공간 확보
5인승 모델은 2열 시트 뒤 적재 공간이 994리터에 달한다. 이는 7인승 모델에서 3열을 접었을 때보다 78리터 더 넓으며, 기아 쏘렌토(813리터)보다도 훨씬 크다.
5008과 e-5008은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전동화 중심의 파워트레인을 갖춘다.

전기차 e-5008은 73kWh 배터리를 장착한 기본 전륜구동 모델과 98kWh 배터리로 660km까지 주행 가능한 장거리 모델, 그리고 새롭게 공개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 모델이 포함된다.
듀얼 모터 모델은 전륜 210마력, 후륜 111마력 모터를 조합해 총 320마력을 발휘하며, 1회 충전으로 500km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속도는 400V 16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소요된다.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연비·성능 모두 잡았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된다. 136마력의 1.2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대비 연료 효율을 15%가량 개선했으며, 도심에서는 최대 50%까지 전기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에는 150마력 가솔린 엔진과 125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한 PHEV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며,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최대 80km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91mm, 전폭 1,895mm, 전고 1,694mm, 휠베이스 2,901mm로 이전보다 커졌으며, 실내는 3008과 유사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5008만의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다.
가격은 기존 7인승 모델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현재 7인승 5008의 시작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약 6,400만 원대, 전기 모델이 약 8,200만 원대이며, 5인승 모델은 이보다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7인승 모델이 가족 중심이라면, 5인승 모델은 넉넉한 적재 공간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출고는 6월 이전 시작되며, 푸조의 글로벌 SUV 시장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만,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푸조는 이미지상 가격을 최대한 낮추어 판매해야 그나마 좀 팔릴 것임
기술력에 비해 너무 저평가 되는 푸조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