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레트라 신규 모델 출시
3000만 원 인하, 1억4900만 원
럭셔리 전기차 시장, 존재감 강화
로터스의 전기 SUV ‘엘레트라’가 또 한 번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하며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엘레트라는 최근 가격 접근성을 높인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9월 신차 등록, 벤틀리·람보르기니 넘어서다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는 코오롱모빌리티를 통해 전기 SUV 엘레트라와 스포츠카 에미라를 국내에 출시했다.
특히 엘레트라는 9월 신차 등록 통계에서 전기차 5대, 전체 로터스 판매량 65대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벤틀리(42대), 람보르기니(37대), 마세라티(16대)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해도 뛰어난 성과로 평가된다.
엘레트라의 성공적인 초반 반응에 힘입어 로터스는 기존 모델보다 약 3000만 원 저렴한 1억4900만 원의 신규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이 모델은 612마력 듀얼 모터 AWD 파워트레인과 11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기존 엘레트라 S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63km에 달해 장거리 주행도 무리 없이 가능하며, 에어 서스펜션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 제공된다.
엘레트라 R 대비, 합리적 가격 모델 출시
외관 디자인도 한층 완성도를 더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주변 차를 감지해 일부 LED를 자동으로 소등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실내는 다크 그레이 나파 가죽과 금속 장식, 구리 액센트의 조화가 고급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존 라인업인 고성능 엘레트라 R과 비교하면 신규 모델은 최대 918마력을 발휘하는 R 모델의 퍼포먼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본 성능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터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규 모델은 럭셔리 세그먼트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출시됐다”며 “파격적인 가격 책정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로터스의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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