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기술 집중된 미래형 자동차
‘LG 알파블’ 최초 공개
사용자 취향 고려한 맞춤 서비스 제공
LG전자는 2024년 CES 박람회 개막 전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최초로 선보였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LG 알파블
LG 알파블은 차량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파블’이라는 이름은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와 함께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LG전자의 ‘알파블’ 시스템은 탑승자의 심장박동과 혈압을 감지해 차량 내부 환경을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차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공기 질을 조정하고 출장 전에는 자동으로 세차와 충전을 위해 리프레쉬 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특징은 지난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LG전자 조주완 사장에 의해 처음 발표됐다.
조 사장은 알파블이 변형, 탐험, 휴식을 주제로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내 상용화 전망
LG전자의 최신 혁신 ‘LG 알파블’은 데뷔전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이동 상황과 운전자의 요구에 따라 공간을 유동적으로 변환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와우’라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외에도 사용자의 성향과 취향을 반영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활용, 맞춤형 경로를 추천한다. 예를 들면 평소 가전 제품 사용 패턴에 따라 새롭고 흥미로운 경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동 중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한 AR 쇼핑 서비스로 주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자동차는 다목적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도 변신한다. 천장에 설치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은 영화관이나 게임방으로도 손쉽게 바뀔 수 있다.
나만의 자동차 극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ZKW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춰 영화를 감상하면 된다. 차량에 탑재된 소형 가전을 활용해 레스토랑이나 바와 같은 다양한 경험 또한 제공한다.
사용자는 온도, 습도, 조도를 자신의 선호에 맞추고 테라피 모드를 통해 깊이 있는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운행이 끝난 후에는 차량이 자동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세차와 충전을 완료한다.
LG전자의 조 CEO는 알파블의 상용화에 대해 가전 및 소비자 사업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사들과의 공동 개발이 이루어지면 2~3년 내 자동차에 알파블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