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속감 구현한 전기차 “스포츠카급 퍼포먼스”…운전이 재밌어진다

렉서스 RZ 부분변경 공개
변속감 구현한 전기차 모델
RZ550e F 스포트 신규 추가
Lexus unveils new RZ
신형 RZ (출처-렉서스)

렉서스가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감을 구현한 ‘인터랙티브 매뉴얼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된 RZ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인터랙티브 매뉴얼 드라이브’ 시스템은 전기차 특유의 단조로운 가속감 대신 내연기관 차량처럼 변속이 이루어지는 느낌을 가상으로 구현해 운전의 즐거움을 되살리는 기술이다.

여기에 내연기관 사운드를 재현한 가상 사운드 시스템까지 더해져 전기차임에도 스포츠카 같은 주행 감성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감성적 주행” 가상 변속 시스템 탑재

Lexus unveils new RZ (2)
신형 RZ (출처-렉서스)

렉서스 신형 RZ는 외관적으로는 새롭게 디자인된 휠을 제외하고 큰 변화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인터랙티브 매뉴얼 드라이브(Interactive Manual Drive)’로 불리는 가상 변속 시스템이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5 N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기술로,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차량처럼 변속하는 느낌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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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RZ (출처-렉서스)

가상 변속 시스템은 전기차의 단조로운 가속감을 해소하고,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됐다. 변속 레버를 조작할 때마다 동력 전달 특성이 달라지면서 마치 내연기관 차량의 기어를 바꾸는 듯한 감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급가속 시에는 기어 변속 시점에 따라 차량의 반응이 달라져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주행에 참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신형 RZ에는 내연기관 사운드가 구현된 가상 사운드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 대신 스포츠카 엔진 소리와 유사한 사운드를 스피커를 통해 재생함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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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RZ (출처-렉서스)

특히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할 때만 활성화할 수 있어 정숙한 주행과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으로 민첩해진 조향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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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RZ (출처-렉서스)

신형 RZ의 또 다른 중요한 기술적 혁신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의 도입이다. 이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과 전륜 조향 축 사이에 물리적 연결이 없이 전기 신호만으로 조향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로 인해 약 200도 범위에서 거의 모든 스티어링 조작이 가능해져 운전대를 크게 돌릴 필요 없이 민첩한 조향이 가능해졌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은 운전자가 의도한 차량 제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며, 특히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나 급격한 방향 전환 시 큰 이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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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RZ (출처-렉서스)

또한 요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도 새롭게 적용돼 스포티한 주행감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렉서스의 4륜 구동 시스템인 다이렉트 4의 특성도 전동화 모델에 걸맞게 재검토됐다. 전후 바퀴에 각각 배치된 모터의 구동력 배분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고성능 ‘F 스포트’ 모델과 향상된 주행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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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550e F 스포트’ (출처-렉서스)

렉서스는 신형 RZ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인 ‘RZ550e F 스포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F 스포트는 전후 모터의 출력을 크게 높여 시스템 최고 출력 300kW(약 402마력)를 발생시키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4초 만에 도달하는 스포츠카급 가속 성능을 갖췄다.

신형 RZ에는 신형 E액슬(전동 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전력 손실이 감소하고 효율성이 향상됐다. 배터리 팩 구조의 최적화와 차재 충전기의 성능 향상도 이루어졌다.

그 결과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나 AWD(4륜 구동) 모델은 일본 기준 500km, FWD(전륜 구동) 모델은 최대 575km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됐으며, WLTP 기준으로는 최대 57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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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Z550e F 스포트’ (출처-렉서스)

또한 렉서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시스템 최고 출력 165kW(FWD 모델), 230kW, 250kW, 280kW, 300kW(모두 AWD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주행 스타일과 요구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신형 렉서스 RZ는 지난 2023년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으나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며, 이번에 공개된 신형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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