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엔트리 크로스오버 ‘LBX’
주문량 2만대 돌파하며 인기 돌풍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가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엔트리 레벨 크로스오버 모델 ‘LBX’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11월 수주가 시작된 LBX는 12월부터 이와테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TNGA-B 플랫폼 기반 ‘렉서스 LBX’ 인기
지난 해 말부터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LBX는 3월 말까지 약 2만 대의 계약이 완료됐으며 이미 5,200대 이상 인도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LBX는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를 기반으로 하며 TNGA-B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19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580mm로 기아의 소형 크로스오버 니로보다 조금 작다.
렉서스는 LBX를 통해 ‘고급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스몰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세미아닐린 가죽, 울트라 스웨이드 소재 등 사용
외관은 낮고 길게 연장한 보닛과 짧게 유지한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강조된다. 전면에는 L자 모양의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주간주행등을 거꾸로 뒤집어 위쪽에 배치한다.
보닛 앞쪽에는 두 헤드램프 유닛을 연결하는 은색 크롬 바를 추가해 멋을 더한다. 후면에는 L자형 테일램프와 렉서스 로고가 배치된다.
실내는 고급 소재와 장식으로 마감된다. 세미아닐린 가죽과 울트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콤비 시트가 탑재되고 콘솔과 도어 트림에는 스웨이드 톤 소재를 사용해 최고의 고급감을 구현한다.
여기에 단순한 레이아웃의 랩 어라운드 대시보드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그리고 렉서스 링크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9.8인치 터치스크린도 갖춘다.
추가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 기능, 소유자가 다른 운전자와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키, 마크 레빈슨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된다.
국내 도입 검토, 현지 가격은 약 4060만 원부터
파워트레인은 1.5리터 3기통 엔진, 니켈-금속 하이브리드(NiMH) 배터리 팩과 두 개의 모터 제너레이터로 구성된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총 출력 136마력과 136파운드/토크를 달성하고 무단 변속기(CVT)를 통해 앞바퀴를 구동한다. 4륜 구동 시스템은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렉서스의 대표 SUV인 ‘NX’의 가격대가 485만 엔~772만 엔(약 4280만 원~6820만 원)인 것에 비해 LBX는 460만 엔~576만 엔(약 4060만 원~50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이 낮아진만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세컨드카나 렉서스 초보 구매자 등 기존 렉서스 고객층과는 다른 층이 구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한국토요타의 한 관계자는 “LBX의 글로벌 시장 반응을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도입 계획이 없지만 향후 상황을 고려해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