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이 사정권?”…북한이 미사일 대신 ’60km 자주포’ 전방 배치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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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이 2026년 안에 사거리 60km 이상의 신형 155mm 자주포를 남쪽 국경의 전방 포병부대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전방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술핵이나 순항미사일 등 첨단 무기에 가려져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재래식 포병 위협을 다시 전면에 부각하는 계기가 되는 모습이다.

포병 전력은 미사일보다 발사 비용이 훨씬 저렴하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막대한 양의 포탄을 쏟아부을 수 있어 현대전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타격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정밀유도탄이나 드론 정찰 체계와 결합할 경우, 과거의 단순한 지역 포격 수준을 넘어 아군에게 훨씬 더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겨냥한 이동식 장사정포의 위협과 현실적 제약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서울과 수도권이 이번 신형 자주포의 배치 계획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전방 국경 부대와의 지리적 거리가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사거리가 대폭 늘어난 자주포가 전면에 실전 배치되면 인근 군사기지는 물론 공항, 항만, 지휘시설 등 핵심 국가 기간시설의 방호 부담이 한층 커질 수 있다.

기존 고정식 진지와 달리 스스로 이동하며 사격하는 자주포의 특성은 대포병 레이더를 통한 아군의 즉각적인 탐지와 타격, 대응 사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북한군이 특유의 산악 지형과 은폐 진지를 교묘하게 활용할 경우 아군이 포병의 정확한 발사 위치를 찾아내고 응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북한 무기, 자주포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 출처 :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다만 북한의 이러한 호언장담이 곧바로 완전한 실전 능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기술적, 물리적 간격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장비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려면 포신 제작 기술과 사격통제 장치, 차량 및 정비 인력 등이 복합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포병은 엄청난 양의 탄약을 소모하는 병과인 만큼, 충분한 포탄 재고와 지속적인 군수 공장의 보급 능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실제 위협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전략은 날아오는 포탄을 공중에서 모두 요격하기보다 정찰위성과 무인기 등을 통해 발사 전후의 진지를 빠르게 찾아내 무력화하는 제압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드론과 만난 현대 포병전과 다각적 감시 체계의 필요성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북한 155mm 자주포 전방 배치 / 출처 : DVIDS·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근의 포병전은 정찰 드론이 표적을 식별하고 자주포가 신속하게 타격한 뒤 이탈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아군의 대응 시간은 더욱 짧아질 전망이다.

언제든 반복될 수 있는 재래식 포병의 상시 위협은 대공 미사일 방어망 체계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실질적인 민방위 대피 시스템까지 촘촘하게 점검하도록 요구한다.

향후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의 발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비의 실제 이동 흔적과 포병 진지의 변화, 탄약 저장시설의 확장 여부 등을 정밀하게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전방 부대의 생존과 방어는 최신 미사일 요격 기술뿐만 아니라 북한의 포병 현대화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고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능력에 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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