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라인업에서 영감 받은 외관 디자인
13가지 주행모드, 다양한 고성능 기술 탑재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 전동화할 계획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람보르기니는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슈퍼카이자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인 레부엘토를 공개했다.
외관은 람보르기니의 역대 V12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 되었다. 람보르기니 V12 모델들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인 수직 개폐형 시저도어를 유지하면서, 디아블로의 리어 펜더 플로팅 블레이드와 무르시엘라고의 근육질 전면부 디자인 등도 차용했다.
실내는 Y자형 기조의 디자인과 디지털 기능들이 조화를 이루며, 레이싱카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구현했고, 이러한 디자인과 기능적인 요소들은 차량의 레이싱 역량과 연계되어 더욱 독특한 레이싱카의 느낌을 준다.
섀시도 아벤타도르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인해 매우 인상적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가 추가 탑재된 상황에서도 무게가 아벤타도르보다 10% 가볍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틀림 강성은 25% 증대됨으로써 모든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인 제어 능력을 유지하고, 이러한 향상된 성능은 운전자와 차량 사이의 일체감을 높여준다.
우라칸 STO와 마찬가지로, 이번 모델에서도 무게 배분은 44:56으로 조정된다. 또한, 안티 롤 바 강성도 전면과 후면 각각 11%와 50%씩 강화되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더불어, 조향 비율도 아벤타도르 울티매보다 10% 줄여 모든 상황에서 민첩하면서도 효과적인 균형 감각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타이어 접지 면적이 아벤타도르보다 4% 더 넓어져 코너에서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사륜 조향 시스템과 전자식 토크 벡터링 등을 도입하여 균형 감각을 개선했고, 제동 성능도 전륜 10피스톤과 후륜 4피스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추가함으로써 극대화했다.
외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내부 공기역학 성능도 크게 강화했다. 프론트 스플리터와 루프 등의 다양한 요소를 통해 다운포스를 66% 향상됐고, 효율성도 61% 높아졌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는 서스펜션의 하중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되어 모든 상황에서 최적의 공기 흐름을 유지한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13가지 주행 모드와 고성능 기술 탑재
이번 모델은 총 13가지의 주행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시타 모드와 몇 분 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엔진 동력 리차지 모드가 있으며, ESC를 완전히 비활성화하거나 출발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 등 고성능 기술도 다양하게 탑재돼 있다.
레부엘토는 6.5리터 자연흡기 V12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825마력, 최대토크 73.9kgf·m을 발휘한다.
엔진은 실 주행에서 9500rpm까지 구동되며, 리터당 출력은 128마력에 달하는데,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또한, 이 동력은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되며, 전륜 2개와 후륜 1개 총 3개의 전기모터가 함께 작동하여 시스템 최고출력 1015마력까지 발휘한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의 혁신적인 전동화 전략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성도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레부엘토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계획에 있다.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환경 보호와 함께, 전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2025년에는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약 25억 유로(한화 3조53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위드카 뉴스([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