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 PBV PV5 공개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실용성 강조
EV 데이서 상세 사양 발표 예정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의 외장 디자인을 20일 공개했다.
이달 말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정식 공개를 앞둔 PV5는 새로운 공간 개념을 제시하는 PBV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다.
PV5, 디자인 철학 담은 미래형 PBV
기아는 지난해 ‘CES 2024’에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강조한 PV5 콘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양산형 PV5는 ▲승객용 ‘패신저(Passenger)’ ▲비즈니스 최적화 모델 ‘카고(Cargo)’ ▲맞춤형 개조가 가능한 ‘컨버전(Conversion)’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PV5의 외관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다양한 바디 타입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깔끔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비즈니스 맞춤 설계, 공간 활용 극대화
전면부는 상단부의 간결한 디자인과 하단부의 강인한 조형이 대비를 이루며, A필러와 연결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블랙 컬러 헤드램프가 정돈된 인상을 부여한다.
또한 차체 색상이 반영된 하단부는 매끄럽게 이어지며, 교체 가능한 로워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측면부는 블랙 휠 아치 클래딩과 사이드 로커 디자인을 통해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패신저 모델은 낮은 벨트라인을 따라 대형 글라스를 배치해 개방감을 더했으며, D필러를 매끄럽게 정리해 측면과 후면의 연결감을 높였다.
후면부는 넓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교체 가능한 하단부 범퍼를 적용해 실용성과 견고함을 더했다.
카고 모델은 비즈니스 차량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양문형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는 동시에, 좁은 공간에서도 화물 적재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기아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EV 데이에서 PV5의 세부 상품성과 PBV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