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외관 디자인, 완전 공개
기아가 새로운 준중형 차량 ‘K4’의 모습을 완전 공개했다. 이 모델은 해외에서 포르테로 알려진 K3의 풀체인지 버전이며 날카로운 패스트백 디자인과 최신 기아 디자인 언어를 담은 전·후면이 돋보인다. 내부에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새로운 형태의 스티어링 휠 등이 탑재된다.
독특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기아 K4
기아 미국 법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4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외관은 전통적인 세단이나 해치백을 벗어난 독특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마무리됐다. 패스트백이란 지붕부터 후면까지 부드럽게 연결되는 차체를 의미한다.
기아의 글로벌 디자인을 총괄하는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K4의 모든 형태와 곡선, 세부 사항은 기아의 디자인 이념을 따르기 위해 세심하게 고려해 만들어졌다”고 전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된 표면과 기술적 요소를 대담하고 일체감 있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K4의 실내에서 포인트는 사각형 스티어링 휠이며 대시보드는 확장됐다. 또한 기아 전기차와 비슷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변속기 노브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한다.
센터 콘솔의 물리 버튼은 최소화됐으나 홈, 내비게이션, 설정, 미디어, 실내 온도 조절과 같은 주요 기능들은 물리 방식이 유지돼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다양한 투톤 색상 조합 옵션을 제공한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출시 전망
K4에 관한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아의 최신 모델처럼 현대적인 안전 및 운전 지원 시스템과 같은 편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가 예상되며 순수 전기 모델은 계획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아는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오는 27일 뉴욕 오토쇼에서 K4의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해외 전략 모델인 만큼 K4의 국내 시장 출시는 예정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