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역학적 실루엣 자랑하는 기아 EV5 GT

기아는 이미 지난해 EV5 GT 모델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 차량은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인 GT 시리즈에 속한다.

중국에서 촬영된 사진을 통해 EV9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EV9 축소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하다.

이 차량은 시각적인 매력과 함께 공기역학적 매끄러운 실루엣으로 항력을 최소화하며 효율성을 높인다.

전후방 범퍼는 각진 형태로 공격적인 느낌을 주며 후면부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크게 보이도록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된다.

최고 출력 312마력 달성

기아 EV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륜구동 전기차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715mm이며 휠베이스는 2750mm로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EV5 일반 모델에는 모든 트림에서 최고 출력 215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를 제공하는 싱글 모터가 장착된다. 배터리는 BYD에서 제작한 64.2kWh LFP 배터리를 사용하며 중국 CLTC 기준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530km를 주행할 수 있다.

EV5 GT 모델은 듀얼 모터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312마력을 달성한다. 일반 전륜구동 모델보다 스포츠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실내 및 편의 장비는 EV5 롱레인지 AWD 모델과 동일하게 구성되며 기아 GT 라인업에서 볼 수 있는 공격적인 범퍼와 듀얼 배기구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다.

중국형 EV5의 시작 가격은 약 2700만 원이다. 올해 말 출시될 EV5 GT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자동차를 찾는 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성능 및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운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