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최고 안전한 車
소형차도 안전의 대명사로
글로벌 충돌 테스트 최고점
기아의 콤팩트 SUV 전기차 EV3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소형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켰다.
기아 EV3는 최근 ‘유로 NCAP’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받았다. 이는 1997년부터 시행된 유럽의 권위 있는 자동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받은 결과로, 성인과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충돌 테스트서 ‘최고 점수’…차체 설계가 만든 성과
EV3는 소형 SUV 특성상 충돌 시 물리적 불리함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고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로 NCAP 측은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탑승자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하며,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 중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차체 전방 구조물을 최적화했으며, 승객실 측면 주요 소재와 구조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EV3에는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 구난 센터에 알리는 기능,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이 탑재돼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아 유럽법인 마케팅 담당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EV3가 “운전자와 동승자,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수상 행진…전 세계서 인정받은 EV3
안전성 외에도 기아 EV3는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상품성과 기술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기아는 2025년, 세계 30개국 9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가 심사하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하는 등 2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EV3의 성과는 두드러진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이노베이션’ 등 3관왕을 차지했으며,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에서도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 SUV’ 수상으로 명성을 더했다.
또한 EV3는 영국, 핀란드, 덴마크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2025 올해의 차’로 뽑혔고,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수상,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판매량도 ‘톱클래스’…국내외 전기차 시장 주도
한편 출시 이후 EV3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7월 출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국내에서 누적 1만5,537대가 팔렸다.
또한 2025년 1~3월 1분기 기준 5,718대를 판매해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3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30대가 전체 구매자 중 4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령별 구매 비율은 40대가 30%로 가장 높았고, 30대 24%, 50대 19%, 20대 16%, 60대 이상이 10%를 기록했으며 국내 판매의 80% 이상이 롱레인지 모델이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는 뚜렷한데 2025년 1분기 EV3는 영국에서 전기차 소매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전체에서 2만7,761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5년 1분기 기아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은 77만2,351대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EV3는 이 가운데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를 이끈 핵심 역할로 판매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