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걱정했는데 “이 車는 달랐다”..현대차, 새로운 효자의 탄생

현대차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국내 1.8% 증가 해외 4.2% 감소
친환경차, 하이브리드 모델 견인
싼타페
싼타페 (출처-현대차)

현대차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 현대차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북미 보증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호조와 유리한 환율 덕분에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 매출은 성장세 지속

싼타페 (2)
출처-현대차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42조 9,28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조 5,80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6.5% 감소해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3,697억 원과 3조 2,05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1,359.4원으로, 우호적인 환율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싼타페 (3)
G80 (출처-제네시스)

그러나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 원의 충당부채가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와 지역별 실적

싼타페 (4)
투싼 (출처-현대차)

현대차의 글로벌 도매 판매량은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 1,808대에 그쳤다.

국내에서는 신형 싼타페와 친환경차 확대로 1.8% 증가한 16만 9,901대가 판매되었으나, 해외에서는 4.2% 줄어든 84만 1,907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판매량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확대와 북미 투싼 하이브리드의 호조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 1,849대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수요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 위한 전략과 주주 환원 강화

싼타페 (5)
싼타페 (출처-현대차)

현대차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 금리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품질 강화, 비용 절감, 판매 효율화, 내부 혁신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여 2024년 3분기 주당 배당금을 2,000원으로 결정, 전년 대비 33.3% 증가한 배당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대내외 리스크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관심 집중 콘텐츠

닛산 르노 밴 출시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더보기
BMW unveils the new X3 PHEV

역대급 하이브리드 車 스펙이 “전기로만 90km”…주유소 사장님 ‘웁니다’

더보기
전동킥보드 서울시 규제

요새 많이 보이더니 “벌써 8천 명 부상”…정부, 드디어 강력 대응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