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계약 진행
E-GMP 기반으로 설계한 대형 SUV
전 트림 500km 이상 주행거리 확보

현대차는 3일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대형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아이오닉 9은 전 트림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사양을 두루 갖춰 주목받고 있으며,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답게 프리미엄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추구했다.
대형 SUV다운 넉넉한 공간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의 웅장한 차체에 축간거리 313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하고, 측면은 유려한 루프라인으로 공간성을 극대화했으며, 후면에는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히든 안테나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더불어, 공력 성능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해 주행 효율을 높였다.

또한, E-GMP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2·3열 모두 넉넉한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다양한 시트 구성을 제공한다.
압도적인 주행거리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두 가지로 운영되며,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후륜 모터 기반의 항속형 2WD 모델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5.7kgf·m를 발휘하며, 전비 4.3km/kWh로 532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이며, 성능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350kW급 충전기 사용 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첨단 기술 대거 탑재

한편, 이번 아이오닉 9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해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 밖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기본적인 안전 사양은 물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고도화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판매 가격은 7인승 모델 기준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며, 6인승은 각각 6,903만원, 7,464만원, 7,941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천만 원 초중반대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9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적용하면, 최고사양이 미국에서 5만5천불? GV9 이 대략 8만불이던데…미국에선 더 비싸게 팔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