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타더니 벌써 이만큼 “SUV 시장 새로운 강자”… 쏘렌토 자리까지 ‘위협’

그랑 콜레오스 점유율 30% 차지
경쟁 모델 싼타페와 쏘렌토 추격
하이브리드 전년 대비 6배 증가

르노코리아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 출시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주요 경쟁 모델인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말 르노코리아가 야심 차게 선보인 그랑 콜레오스는 디자인, 성능, 효율성 면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소비층을 흡수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싼타페와 쏘렌토가 독점해 온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며 점유율 30%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 점유율 30% 돌파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그랑 콜레오스는 총 5,296대가 판매돼 국내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점유율 30.7%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5,741대),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5,632대)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르노코리아가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첫 달 3,9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에는 5,000대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중형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탁월한 성능과 실용성으로 소비자 공략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 비결은 단연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이다.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하는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공인 복합 연비 15.7km/L(19인치 타이어 기준)를 실현해 높은 연비 효율을 갖췄다.

여기에 오픈형 파노라마 스크린과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확보했다.

특히,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커넥티비티 옵션은 SUV 시장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가솔린 모델 본격 출고, 판매 확대 기대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11월부터 가솔린 모델도 본격 출고를 시작해, 판매량 증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가솔린 모델의 수요가 다소 낮을 수 있지만,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판매량을 꾸준히 유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가 현대트랜시스 파업 여파로 인해 싼타페와 쏘렌토의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점 또한 그랑 콜레오스의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 급증,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르노코리아의 하이브리드 차종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성장한 1만 1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아르카나(구 XM3)가 유일한 주력 모델이었으나, 올해 그랑 콜레오스가 합류하며 하이브리드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크게 가속화됐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두 모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11월 한 달간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인 ‘아이코닉’ 모델의 판매가를 180만 원 인하하며 추가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