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롱휠베이스 버전 생산 결정
캐딜락이 자사 주력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 IQ의 롱휠베이스 버전 출시를 예고했다. 캐딜락은 이미 여러 해외 언론을 통해 기존 IQ 모델보다 긴 IQL 모델을 추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 길이 6m, 축간거리 3.7m 전망
2024 시카고 오토쇼에서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 롱바디 모델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에스컬레이드 IQ는 이미 큰 크기를 자랑한다. 전장은 5,697mm로 현행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보다 317mm 더 길고 롱바디 버전인 ESV보다는 68mm 짧다.
전폭은 2,167mm다. 내연기관 버전보다 107mm 더 넓은 수치이며 축간거리는 3,460mm로 ESV(3,407mm)보다 더 길다. 기존 에스컬레이드보다 작은 부분은 전고(1,934mm)뿐이다.
현행 에스컬레이드와 에스컬레이드 ESV 차이를 바탕으로 IQL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다. ESV는 기본 모델과 비교해 전폭은 동일하고 전고는 10mm 낮다. 반면 전장과 축간거리는 각각 385mm, 336mm 더 길다.
이러한 차이가 IQL에도 적용된다면 길이 6m, 축간거리 3.7m를 넘어서는 엄청난 크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듀얼 모터 탑재, 최대 출력 760마력 발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L의 세부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가솔린 버전 에스컬레이드 ESV를 모델로 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휠베이스가 확장되면서 출입구 하단 부분이 더 넓어지고 상단 부분은 기존 모델과 비슷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면 오버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차량 크기 확대가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로 구성된다. 캐딜락 측정 최대 출력 760마력, 108.4kg.m에 달하는 슈퍼카급 성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2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캐딜락 추정 약 724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800V 볼트 시스템 도입으로 최대 350kW 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캐딜락은 10분 충전으로 약 161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특유의 eTRUNK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에스컬레이드의 프렁크 용량은 345.4ℓ로 골프백 두 개를 넣을 수 있는 경차 수준의 넉넉한 공간이 마련됐다.
예상 가격은 13만 달러 이상
에스컬레이드 IQL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기본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므로 IQL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 이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상세 사양 또한 일정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캐딜락에 따르면 에스컬레이드 IQL의 예상 가격은 13만 달러(한화 약 1억 7,300만 원)에서 17만 5천 달러(한화 약 2억 3,3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