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우디 신차 소식에 소비자들 ‘뒷목’

아우디 A5, A4 통합 후 가격 인상
출력 상승했지만 가속은 더 느려져
한국 출시가? 더 비쌀 가능성 높아

“A4 없애고 A5로 묶더니, 가격도 확 올렸네…”, “한국 들어오면 얼마일까… 더 비싸지겠지?”

아우디가 2025년형 A5의 미국 시장 가격을 공개했다. A5는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국내에서도 가장 잘 팔리는 모델 중 하나다.

기존 엔트리급 A4보다 3,600달러 오른 48,995달러(약 7,037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단순한 세대교체가 아닌 A4와 A5를 통합한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가격 인상 폭이 상당하다.

고성능 모델인 S5 역시 출시됐지만,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기존 S4가 56,195달러(약 8,071만 원)였던 만큼, 신형 S5도 6만 달러(약 8,617만 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A4 없애고 A5로 통합… 성능은 기대 이하?

아우디는 지난해부터 라인업을 정리하며 A4를 단종시키고 A5를 새롭게 내놓았다. 신형 A5는 2.0L 터보차저 4기통 엔진을 탑재해 268마력, 295lb-ft(약 40.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기존 A4보다 출력과 토크가 소폭 증가했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6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4초로 오히려 0.2초 느려졌다.

차량 무게 증가나 변속기 세팅 변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기본 사양으로 18인치 휠과 사계절용 런플랫 타이어가 적용되며, 19인치 휠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고성능 모델인 S5는 362마력, 406lb-ft(약 56.1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기존보다 출력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4도어 모델 기준으로 기존 S4보다 419파운드(약 190kg) 더 무거워졌다.

이는 가속 성능과 핸들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본 휠은 19인치이며, 20인치 휠과 차고를 0.79인치(약 2cm)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일부 트림 가격 공개… 최고가는 얼마?

아우디는 아직 세부 트림별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소비자 웹사이트를 통해 일부 모델의 가격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호라이즌 블루 메탈릭’ 색상에 19인치 휠 패키지를 적용한 2025 A5 프레스티지 트림의 가격은 56,840달러(약 8,165만 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정보는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아우디는 2025년형 A5와 S5를 “2분기 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인상이 확정된 만큼,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가격 정책을 내놓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