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무기 싹쓸이하더니 “독일도 영국도 제친다?”…말도 안되는 상황에 유럽이 ‘들썩’

한국 방산의 빠른 납기 재조명
폴란드군의 국제적 위상 변화
전략적 요충지에 한국 무기 배치

폴란드와 유럽의 안보 위기가 고조되자 한국 방산의 빠른 납기와 우수한 성능이 해외 군사 매체들로부터 또 한 번 재조명 되고 있다.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지금까지 납품 완료된 K-2 전차와 K-9 자주포, 호마르-K(천무)의 수량을 강조하며 폴란드의 지상군이 빠르고 규모 있게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전차만 160대 이상 납품 완료

해외 군사 매체를 통해 납품 완료가 확인된 한국산 무기는 K-2 전차만 160대가 넘는다. 여기에 K-9 자주포는 192문이 납품되었으며 천무의 폴란드 버전인 호마르-K는 126문이 납품되었다.

이는 2022년부터 체결된 1, 2차 계약 물량 대비 K-2, K-9, 호마르-K 순으로 44%, 52%, 43% 이상 납품을 완료한 수준이다. 불과 3년여의 기간 만에 계약 물량의 절반가량을 납품했으니 유럽으로서는 한국 방산의 납품 속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산 무기 체계는 성능도 우수하다. 이번 소식을 전한 ARMY RECOGNITION은 K-2 전차를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주력 전차 중 하나라고 소개했으며 K-9 자주포는 폴란드 포병의 중추가 되어 여러 작전 지역에서 신속하게 화력을 지원할 것이라 평가했다.

나토 내 폴란드군의 위상 변화

폴란드가 지금의 전력 강화 속도를 유지한 상태로 전차 전력 보강을 완료한다면 2030년에는 최대 1,100대의 전차를 보유한 유럽 최강국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추정한 영국·프랑스·독일의 전차 보유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여기에 한국 무기의 빠른 납기를 통해 폴란드가 군사력을 강화한다면 나토 내에서 폴란드군의 위상이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나토의 동쪽 측면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군사력을 강화한 폴란드가 러시아의 팽창을 최우선으로 저지해야 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폴란드가 군사력을 강화하면 강화할수록 나토 내에서의 발언권이 확대되고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전략적 요충지에 한국 무기 배치

폴란드는 이렇게 도입된 한국산 무기 체계를 서둘러 최전방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특히 K-2 전차는 수바우키 회랑을 관할하는 기계화 부대에 배치되었다.

수바우키 회랑은 러시아가 육로로 자신들의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간이며 나토와 발트 3국을 연결하기도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또한 러시아가 최근 들어 칼리닌그라드에서 폴란드를 향한 모의 미사일 발사 훈련까지 진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칼리닌그라드와 인접한 해당 지역의 전략적 가치는 매우 높다. 폴란드는 이러한 지역에 한국산 전차를 배치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K-9과 호마르-K는 벨라루스 국경 지역 인근으로 집중 배치하고 있는데 벨라루스는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 침공로를 제공했을 정도로 러시아의 군사적 우방이다. 이에 폴란드는 이러한 부대 위주로 한국산 무기를 배치하며 군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