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재밍에 먹통 될 판”…미군이 22년째 수신기 교체에 쩔쩔매는 ‘황당 현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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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코드 GPS 수신기 지연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적의 전파 방해를 뚫고 신호를 주고받는 미군용 차세대 GPS 위성이 우주로 올라간 지 20년이 넘어서야 함정과 항공기용 핵심 수신기 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위성은 2005년에 처음 발사되었지만 이를 무기와 항법장비로 이어줄 수신기 카드의 운용시험은 2027회계연도에야 끝날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 장비는 이미 수천 대의 M코드 수신기를 야전에 배치하며 속도를 냈으나, 해상과 항공 전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맞추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적의 전자전 공격으로 위치 정보가 흔들릴 때 일부 장비만 신형 수신기를 탑재한다면, 같은 작전 안에서도 부대별 신뢰도가 엇갈리는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복합 체계 통합의 난제와 연쇄 오류의 위험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군은 2009년 초기 운용을 목표로 삼았으나 수신기 현대화 사업이 2012년부터 본격화되면서 전력화 일정이 뒤로 밀렸다.

수신기 교체는 단순히 칩 하나를 꽂는 작업으로 끝나지 않으며, 함정 전투체계와 항공기 임무컴퓨터, 안테나가 동일한 좌표를 내는지 정밀하게 검증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강력한 방해 전파를 쏘는 환경에서도 항법이 차질 없이 유지되는지, 기존 무기 체계와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지 반복적인 시험을 거쳤다.

특히 항공 분야에서는 그레이이글 무인기의 시험 결과를 미 국방부 시험평가국이 검토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수신기 내부의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 결함도 조종석 화면과 무장, 데이터링크의 시간 동기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검증 범위를 줄이기 어렵다.

미군은 약 700개 체계, 최대 100만 개의 수신기를 연결하는 거대한 사업 규모를 추진 중이며 오래된 플랫폼일수록 공간과 전력의 제약이 거세졌다.

함정의 레이더와 항공기의 데이터링크 사이에 미세한 시간 오차가 발생하면, 동일한 표적을 서로 다른 위치로 인식하는 위험한 결과로 이어진다.

결국 수신기 시험 기간이 길어진 배경에는 이러한 연쇄 오류를 무기 체계별로 철저히 끊어내야 한다는 국방당국의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2027년 이후의 과제와 우주-전력 연계의 교훈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M코드 GPS 수신기 지연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027회계연도에 운용시험을 완료하더라도 양산 계약과 설치, 부대별 개조 작업 및 승무원 교육이 남아있어 즉각적인 전면 교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적의 전자전 기술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상황에서 수신기만 새로 달고 안테나와 항재밍 장비를 그대로 두면 방호 효과는 제약될 수 있다.

따라서 구형과 신형 장비가 함께 쓰이는 전환기에는 각 부대별 위치 신뢰도와 비상시 대응 절차를 따로 표시하며 관리해야 한다.

아무리 뛰어난 우주 암호 신호라 해도 현장의 조종석과 함교가 읽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사실을 이번 22년의 공백이 명백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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