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없는 ‘개는 훌륭하다’
시청률 반토막에 “이대로도 괜찮나?”
강형욱과 인기 멘토들 수강료 ‘화제’
반려견 훈련사이자 ‘개통령’이라 불렸던 강형욱의 ‘갑질 논란’ 이후 결방에 들어간 KBS 예능 ‘개는 훌륭하다’가 지난 17일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그러나 강형욱 없는 ‘개는 훌륭하다’의 시청률은 반토막 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강형욱의 수업을 듣기 위한 상담 비용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지난 17일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개는 훌륭하다’ 방송에서 강형욱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지워졌다.
이경규와 박세리가 고민견들의 개선된 모습을 확인하는 모습만 있었을 뿐, 과거 자료화면이 등장할 때도 강형욱은 지워진 뒤였다.
그러나 이날 방송의 전국 시청률은 1.6%로, 결방 전 방송분에 비해 절반이 하락한 수치였다.
지난 5월 강형욱의 회사인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직원들이 강형욱에게 갑질, 모욕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현재 강형욱은 직원들의 메신저 대화를 무단으로 열람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상태다.
몇백만원은 기본인 강형욱 수강료… 다른 ‘인기 멘토’들은?
한편 강형욱의 반려견 훈련 상담 및 수업을 듣기 위한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려견들의 문제 행동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강형욱의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은 상당한 고가에 판매된 바 있다.
할인가 기준 ‘365일 마스터플랜 풀 패키지’는 599만 원, ‘365일 VVIP 풀 패키지’는 399만 원으로, 이는 1년 동안 교육 영상을 수강하고 강형욱과 1대 1 교습 기회가 주어진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형욱과 1대 1 교습의 경우 한 회당 150만 원 상당 정도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인기 멘토’의 상담료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정신건강의학과의 전문의이자 아동 전문가인 ‘국민 멘토’ 오은영의 상담 비용은 10분 당 9만 원으로 알려졌다.
1시간 당 54만 원에 달하는 고가이지만, 이마저도 예약이 어려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전해졌다.
구독자 177만 명을 보유한 ‘한문철TV’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이자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의 경우 착수금이 330만 원이라고 알려졌다.
여기에 사망 사고는 7.7%, 부상 사고는 11%로 면책 및 보험금 사건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수임료가 달라질 수 있다.
지난 2023년 9월 한문철은 유튜브 채널에서 사건을 하나 맡을 경우 수임료가 2천~3천만 원에 달한다고 말한 바 있다.
상당한 고가의 금액이지만, 대중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가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데 이 정도는 지불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600만 원 수준의 패키지에는 놀랐지만, 요즘 반려견들이 늘어나면서 저 정도는 지불해야 할지도”, “오은영 박사의 상담비는 오히려 싸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