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인해 공사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저금리 시기에 빚을 내고 아파트를 구입한 2030세대가 ‘분담금 폭탄’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저금리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3년 전, 3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 주공아파트를 6억 3000만원에 매매했다.
이를 위해 착실히 모아온 현금 2억 9500만원에 은행 대출을 더해 ‘영끌 투자’를 진행했으나 현재 집값이 4억 7000만원으로 떨어져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고 한다.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영끌족들이 지갑이 닫히자 소비 둔화 효과도 약 20%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고금리와 분담금 부담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하락 현상은 강남 조차 빗겨가지 않았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2차 전용 160㎡ 아파트는 지난달 중순에 52억원에 거래되었으며, 직전 거래인 지난해 7월의 신고가인 65억원보다 13억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압구정 현대3차 전용 82㎡ 아파트는 매물이 35억 전후에 나와 있으며, 두 달 사이 호가가 약 4억원 정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남에 위치한 ‘개포우성7차’는 지난해 9월에 21억 원에 거래된 전용 84㎡ 아파트가 지난달에는 14억 5000만 원에 팔리며, 4개월 사이에 매매가가 약 7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재건축 단지 근처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B씨는 “집값보다 추가 분담금이 더 많이 드는 경우가 많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대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해 시장을 떠나려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재건축 매매가의 위축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프로젝트에서는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공사가 최근 조합에 약 1조 4000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청한 사례도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받는 계층을 1분위에서부터 10분위까지 분류하여 이들의 소비 변화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영끌족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금리상승 손해층(1·2·3분위)’은 2019년 대비 2022년에 소비를 10%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30~40대였다. 특히 이 계층은 주택 보유 비중, 수도권 거주 비중, 부동산 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반면에, 금리에 민감한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금리상승 이득층(9·10분위)’은 같은 기간 동안 소비를 소폭 늘렸으며, 이들은 주로 60대이고 고소득 및 고자산층에 속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광고가 존나게많아 기사가안보여
영혼을 끌어들였으니 오늘의’나’는 즐거웠을것이고 내일의’나’에게 고통을 양도 한것아니였나? 바람대로 이루어진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