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도?!”..길에 떨어진 122만원 주운 여고생, 국밥 평생이용권 얻게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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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 게티이미지뱅크(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길에서 흩어진 120여만 원의 현금을 발견해 주인에게 돌려준 여고생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지난 2월 27일 저녁 9시경, 하동군의 한 골목을 자전거로 지나던 남성은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를 떨어뜨렸으나,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갔다. 현금은 도로 위에 방치되었다.

이후 그 길을 지나던 금남고등학교 1학년 A양은 떨어진 지폐 수십 장을 보고 멈춰 섰다. 양은서 양은 주변을 살피고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한 후 돈을 하나하나 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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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NN NEW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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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NN NEWS 갈무리

양은서 양이 주워 모은 122만 원을 가지고 곧바로 경찰서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 B씨가 현금 뭉치를 떨어뜨린 장면을 확인했다.

자전거를 타던 B씨의 바지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가 떨어지는 모습이 CCTV에 찍혔지만, B씨는 이를 모른 채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B씨의 동선을 추적해 자전거가 세워진 장소를 찾고, B씨에게 현금 122만원을 안전하게 전달했다.

돈을 잃어버렸던 B씨는 “처음엔 돈을 잃어버린 줄 몰랐습니다. ‘이런 일도 가능하구나. 게다가 현금인데!’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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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길에서 발견한 현금을 주인에게 돌려준 A양은 “솔직히 말하면 조금 흔들렸어요. 하지만 내가 가져가면 안 될 것 같아 바로 경찰서로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A 양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사장님이) 진짜 너무 고맙다고, 국밥 값 안 줘도 된다고 그냥 평생 공짜로 먹어도 되니까 오라고 막 그러셨다. 너무 뿌듯해서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또 경찰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씨는 감사의 표시로 양은서 양에게 사례금 20만 원을 주었고, 자신의 국밥집에 언제든지 방문하라고 초대했다.

B씨는 “이런 힘든 시기에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요즘 세상이 팍팍해졌지만, 우리 사회에 여전히 따뜻함이 남아 있음을 느낍니다. 양 양이 아직 국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는데, 꼭 한 끼 대접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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