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파격 행보 “2주도 채 안됐는데”…대기업 회장님들도 ‘활짝’

취임 9일 만에 재계 총출동
도시락 회의로 소통 강조
공정과 성장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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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파격 행보 / 출처 : 연합뉴스

“제일 중요한 것이 결국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대통령실에서 던진 첫 마디는 단순했지만 강력했다.

취임한 지 불과 9일 만에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6개 경제단체장을 한자리에 불러 모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간담회는 2시간 20분 동안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진행됐다. 격식을 차린 만찬이 아닌 소박한 도시락 회의로 거리감을 줄이려는 의도가 엿보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계 거물들이 모두 참석했다.

경제 성장과 공정 경제의 균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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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파격 행보 /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경제의 핵심은 바로 기업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정부는 우리 기업인들과 각 기업이 경제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기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선거 후 시장 안정과 주가 상승에 대해 언급하며 “저도 마음이 참 편하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경제 상황이 과거처럼 부당 경쟁이나 일종의 특혜와 착취 등 이런 방식으로는 더 이상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며 공정 경제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그 전에 비해서 아직도 여전히 불신들이 좀 있다”며 이런 불신을 완화해달라고 재계에 당부했다.

글로벌 통상 위기 대응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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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파격 행보 / 출처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통상질서의 대전환기를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실용적이고 유연한 통상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한 만큼 실무 협의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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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파격 행보 / 출처 : 연합뉴스

규제 합리화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다. “불필요한, 행정 편의를 위한 규제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생각”이라면서도 “필요한 규제, 공정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시각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최근 코스피 상승에 대해 언급하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또 미국의 통상 압박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헤쳐나가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민관 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부는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민생 경제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그 중심엔 여러 경제단체와 주요 기업인들이 계시니 각별히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취임 초기부터 보여준 이런 파격적인 소통 방식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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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격행보가아닌
    경고다.똑똑히 봐라
    지말안듣고
    민노총과 협력안함
    10년아니30년전것도 파헤처 기업쥑인다는 경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