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카니발 등 5개 10차종
제작상 결함으로 리콜 진행
KG모빌리티와 기아 등에서 제조한 차량 약 5만여 대에 제작 결함이 발견되면서 이들 기업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10개 차종, 총 5만9782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KG모빌리티, 기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 5개사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0개 차종, 총 5만9782대에서 제작상의 결함이 확인되면서 결정됐다.
KG모빌리티의 중형 SUV 토레스 5만8103대는 운전자 지원 첨단조향장치 기능 해제 시 경고음 미작동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28일부터 리콜이 시작된다.
기아 카니발 875대는 엔진 내 연료 분사 제어센서 연결 커넥터의 제조 불량으로 인해 차량이 멈출 위험이 확인됐다. 이에 대한 시정조치가 20일부터 시작된다.
혼다 어코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 2개 차종 730대는 운전석 안전띠 장치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안전기준 미달 사항이 발견됐다. 22일부터 해당 문제에 대한 시정조치에 착수한다.
BMW X3 xDrive20i를 포함한 5개 차종 38대는 조향장치 연결 기어에 부착된 모터의 고정 불량이 확인됐다. 이로 인한 기어 손상 및 조향력 상실 가능성이 있어 오는 1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토요타 GR86 36대는 뒷면 등화장치의 설계 오류로 인해 방향지시등과 비상점멸표시등이 일시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시정조치는 12월 14일부터 시작됐다.
결함 자비 수리 시 보상 신청 가능
각 제작사는 결함 시정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고 있다.
자신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 등을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면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 입력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만일 자동차 소유주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 비용 보상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