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독주 막는다”…올해 한국 땅 밟는다는 ‘수입 중형 SUV’

첨단 기술로 무장한 북유럽 SUV
전기 모드로만 82km 주행 가능
수입차 판매 4위 수성 나선 볼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 쏘렌토의 독주를 막을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볼보의 베스트셀러 중형 SUV인 신형 ‘XC60’으로 소폭 변경된 외관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XC60을 앞세워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올른 바 있어, 이번 신형 모델 출시를 통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볼보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된 신형 XC60

볼보 신형 XC60은 2세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볼보 최신 내연기관 모델과 유사한 패밀리룩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사선 패턴이 삽입된 신규 그릴과 차체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와 함께 신규 휠 디자인이 도입되었으며, 오로라 실버와 포레스트 레이크라는 새로운 외관 컬러가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기존 XC60의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현대적인 감각을 불어넣는 것으로 디자인적 차별화를 통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볼보의 전략이 엿보인다.

첨단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화된 실내 공간

신형 XC60의 실내는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춰 크게 개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1.2인치로 확대된 센터 디스플레이로, 픽셀 밀도가 이전 모델 대비 21% 증가해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여기에 신형 컵홀더와 향상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최첨단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이 탑재되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더불어 프리미엄 소재가 적재적소에 사용되어 고급감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며 볼보 특유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내 공간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신형 XC60에는 볼보자동차와 퀄컴(Qualcomm)이 협업해 개발한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비 조작 반응이 두 배 이상 빨라져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에어 서스펜션이 옵션으로 제공되어 승차감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효율과 성능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형 XC60의 파워트레인은 기본적으로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더욱 높은 성능과 친환경성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되어 있다. 이 모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트림에 따라 총 출력 350마력 또는 455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19kWh 배터리가 적용돼 최대 82km를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은 전기 모터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한편 볼보 XC60은 지난 2017년 2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0만 대 이상 판매된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러로 한국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형 XC60의 경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2026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