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구안 최강 268마력 파워
럭셔리한 실내와 첨단 사양
올 가을 북미 출시 예정
폭스바겐이 2026년형 티구안 ‘SEL R-라인 터보’를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2026년형 티구안 ‘SEL R-라인 터보’는 이미 3세대로 진화해 완전히 새로워진 티구안 라인업에 고성능 모델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268마력 파워트레인, GTI보다 강력한 성능
이번에 공개된 R-라인 터보는 2026년형 티구안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으로, 기존 티구안 모델보다 한층 강화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기본 티구안과 동일한 2.0리터 터보 직렬 4기통 엔진(EA888 evo5)을 사용하지만,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5.7kg.m(258lb-ft)까지 끌어올려 기본 모델 대비 출력은 67마력, 토크는 7.1kg.m(51lb-ft) 증가했다.
이는 폭스바겐의 인기 핫해치 골프 GTI(미국형 241마력, 유럽형 261마력)보다도 더 강력한 수치로, 티구안 라인업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고성능에 최적화된 엔진 기술
R-라인 터보의 성능 향상은 대형 터보차저 적용과 더 높은 부스트 압력, 그리고 10.5:1로 낮아진 압축비 등을 통해 구현됐다.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를 강화하고, 내구성과 성능 향상을 위해 질화 처리된 크랭크샤프트를 적용했으며 피스톤 오일 쿨링과 흡배기 양쪽에 가변 밸브 리프트 시스템도 추가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임에도 일반 휘발유를 사용하고 연비 효율을 위해 밀러 사이클을 채택한 점이 특징이며 제동력 향상을 위해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도 적용됐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4륜구동 시스템이 파워트레인을 뒷받침하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패들 시프트로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
R-라인 터보는 일반 티구안과 외관상 크게 구별되지는 않지만, 블랙 루프와 블랙 미러 캡, 20인치 알루미늄 알로이 휠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헤드라이트 사이의 LED 라이트 바와 발광하는 폭스바겐 엠블럼, 그리고 후면의 풀렝스 테일라이트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는 호두나무 우드 트림과 바렌나 퀼팅 가죽 시트로 고급감을 높였으며 브라운 컬러 가죽은 화이트 스티치가 돋보이는 대시보드까지 확장됐다.
더불어 15인치 터치스크린과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기본 사양이며,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역시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풍부한 편의사양 기본 적용
편의 사양으로는 무선 충전 패드, 3존 자동 에어컨, 12스피커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제공되며 12방향 전동 조절, 열선 및 통풍, 10포인트 전체 등받이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하는 시트까지 갖췄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 열선은 물론 뒷좌석 외측 열선 시트도 기본 사양이며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30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2026년형 폭스바겐 티구안 SEL R-라인 터보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티구안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인 만큼 약 4만6천달러(한화 약 65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