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작정했네..” 토레스 픽업트럭 모터 수준, 이정도까지?!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 테스트카 포착
올 하반기 출시 예정

KG모빌리티(KGM)는 올해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위장막을 쓴 테스트카의 주행 모습이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EVX와 닮은 토레스 픽업트럭

유튜브 채널 ‘숏카’는 지난 7일 토레스 기반 픽업트럭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차량 전면부는 토레스 EVX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키네틱 라이팅 DRL이 유지되며 헤드램프 위치와 디자인도 유사하다. 범퍼 형태는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도 적재함을 제외하고는 토레스 EVX와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며 충전 포트 위치도 동일하다. 다만 충분한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해 축간 거리가 토레스 EVX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숏카’가 예상한 축간 거리는 약 2,900~3,000mm다.

후면부는 표준 픽업트럭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리어램프는 O100이 아닌 토레스 EVX 디자인을 채택했다. 실제 출시 모델에서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실내 디자인은 토레스 EVX와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 차량이지만 최종 모델도 큰 변화 없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열 시트 뒤로 적재함을 분리하는 격벽이 설치되기에 2열 시트 기울기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

픽업트럭에 맞춰 후륜구동 모터 탑재

KGM에서 개발 중인 토레스 EVX 기반 픽업트럭에는 추가적으로 후륜구동 모터가 탑재된다. 최근 촬영된 테스트 차량 하부 사진을 통해 후륜 차축에 설치된 구동 모터의 존재도 확인됐다.

토레스 EVX는 내연 기관 차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전기차 변환 과정에서 별도의 큰 설계 변경 없이 전륜에 모터를 장착했다.

그러나 픽업트럭의 경우 적재함에 무거운 물건을 실었을 때 후륜 차축의 하중 증가로 인해 주행 안정성과 가속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후륜구동이 적합하다.

한편 현재 토레스 EVX에 탑재된 LFP 배터리를 픽업트럭에도 사용할 경우 새로운 정부 보조금 정책에 따라 혜택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특히 화물차는보조금이 최대 1100만원에서 최저 396만원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1회 충전으로 500km 미만을 주행할 경우에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NCM 배터리로의 교체 등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KGM의 미래 전략 일환으로 토레스 픽업트럭 출시는 올해 하반기에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