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드디어…” 테슬라 모델 Y ‘이 모델’ 출시에 800만 개인사업자 ‘환호’

테슬라, 2인승 모델 Y 프랑스서 출시
적재공간 2158L, 주행거리 30km 증가

테슬라가 2인승 모델 Y 밴 모델을 출시한다. 1열에 두 개의 시트만을 유지하고 2열 시트와 추가 공간을 제거해 화물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로 인해 수용할 수 있는 짐의 양이 증가했으며 차량 무게 감소로 주행 가능 거리도 늘어났다.

테슬라 모델 Y 2인승, 소규모 화물 운송에 적합

최근 프랑스에서 공개된 신형 모델 Y는 테슬라가 사이버 트럭 이외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화물용 모델이다.

사이버 트럭은 비즈니스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모델 Y는 화물 공간 확장을 통해 소규모 화물을 신속하게 운송하는 데 적합해졌다.

2인승 모델 Y는 외관상 기본 모델과 차이가 없으며 인테리어 또한 1열을 제외하고는 변동사항이 없다.

변화는 주로 차량 뒷부분에서 발생했는데 2열 시트를 제거하고 트렁크로 이어지는 평평한 바닥을 설치했다. 또한 화물이 1열 시트로 넘어오지 않도록 낮은 격벽을 추가했으며 총 2,158리터의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주행 가능 거리는 증가했다. 테슬라 프랑스 지사의 클레몽 마게 수석 영업 관리 담당은 “2인승 모델 Y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기존 모델 대비 30km 늘어난 565km(WLTP 기준)”라고 전했다. 이는 2열 시트와 부가 장비를 제거해 차량 무게가 줄어든 결과로 파악된다.

프랑스 외 국가 출시 여부는 미정

테슬라는 2인승 모델 Y의 판매 가격과 프랑스 외 다른 국가들에서의 판매 계획 등에 대해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정된 판매 국가는 프랑스가 유일하다.

이 차량이 프랑스에서만 출시되는 배경에는 세금 혜택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좌석 수를 두 개로 제한함으로써 자동차 보유세(TVS)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는 약 630만 대의 상용차가 운행 중이며 이들 대부분이 디젤 차량이다. 이에 따라 테슬라가 이 시장을 타겟으로 2인승 모델 Y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국내에서도 2인승 모델 Y는 업무용이나 개인 사업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용량 화물을 운반할 필요가 없는 경우 기존 승용차의 주행 성능과 옵션을 이용하면서 화물 운송의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비록 테슬라 모델 Y 2인승 밴의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은 편이지만 만약 도입된다면 개인 사업자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