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고성능 전기 SUV ‘브라부스 #5’를 공개했다.

이달 말 상하이 모터쇼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될 예정인 이 모델은 기존 스마트 #5를 기반으로 제작된 고성능 버전으로, 637마력의 괴물 같은 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고성능 모델인 BMW M3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괴물 같은 성능과 전용 디자인

브라부스 #5는 800V 전기 아키텍처와 100kWh 용량의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앞뒤에 각각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 출력 637마력(475kW, 646PS)과 최대토크 735Nm(약 74.9kg·m)를 발휘한다.

특히 이러한 폭발적인 출력에 힘입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 만에 도달하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고성능 모델인 BMW M3보다도 빠른 수준이다.

또한 유럽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40km에 달하며, 400kW 급 DC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외관은 브라부스 전용 21인치 투톤 모노 블록 휠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전용 엠블럼을 비롯해 다수의 붉은색 디테일로 차별화됐으며 스커트킷 등의 공기역학적 요소가 추가되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럭셔리와 테크놀로지의 조화

실내는 첨단 디지털 장비와 고급 소재가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감성을 자랑한다.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두 개의 13인치 디스플레이가 운전석 중심으로 배치된 3스크린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브라부스 전용 UI가 적용됐다.

여기에 브라부스 로고에 조명이 들어오는 알칸타라 마감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고, 시트는 마이크로파이버와 디나미카 소재로 구성되었다. 앞좌석은 통풍과 열선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뒷좌석에도 열선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또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마이크로파이버 마감 천장, 스포츠 페달, 레드 컬러 안전벨트가 탑재됐으며, 256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와 프리미엄 사운드를 제공하는 젠하이저 시그니처 20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특히 ‘로켓 모드’라는 런치 컨트롤 기능과 브라부스 전용 주행 모드에서 제공되는 가상 엔진 사운드가 적용돼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브라부스 #5는 오는 4월 24일 독일 시장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영국, 호주 등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독일 기준 약 60,900유로(한화 약 9800만원)부터 시작하며 고성능 전기 SUV인 만큼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