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두 세대 사고도 남는다?”…상상 초월하는 ‘괴물’ 신차 등장에 ‘깜짝’

람보르기니, 48억대 신형 하이퍼카 공개
서울 아파트 서너 세대 값, 단 30대 한정 생산
V12 1065마력 괴력…전투기급 성능 과시

람보르기니가 또 한 번 슈퍼카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몬터레이 카 위크의 대표 무대인 ‘더 퀘일’에서 공개된 신작 하이퍼카 ‘페노메노’는 이름 그대로 비범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 30대만 생산되는 이 차는 가격만 해도 약 3.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48억 6,710만 원에 달한다.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2억~15억 원 선임을 감안하면, 페노메노 한 대 값은 서울 도심 아파트 서너 세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우주선인가 슈퍼카인가’…람보르기니 기반 새 하이퍼머신 탄생

페노메노는 람보르기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차체를 살짝 넓히고 외관을 새롭게 다듬으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노란색과 검정색이 대비되는 외관은 마치 미래의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더욱 과감하다. ‘외계인의 눈’을 형상화한 조명, 3D 프린트 송풍구, 탄소섬유 도어 패널, 일체형 레이싱 시트까지 들어가며 기존 자동차의 이미지를 지운다.

여기에 고객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색채와 소재를 더할 수 있다.

성능은 숫자만 봐도 압도적이다. 6.5리터 V12 엔진은 823마력을 내고, 세 개의 전기 모터가 더해져 총 출력은 1,065마력에 이른다. 이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4초, 200km까지는 6.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라기보다 전투기 성능에 가깝다.

주행 감각을 뒷받침하는 기술도 놓치지 않았다. 레이싱 사양으로 조율된 서스펜션, 최신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미 강력한 레부엘토보다 한층 더 과감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파트 두 세대 값 ‘꿈의 슈퍼카’…가격부터 차원이 다르다

가격을 다시 돌아보면,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25억 원대라는 점에서 페노메노 한 대 값은 두 세대와 맞먹는다. 이는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자산가만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슈퍼카의 세계가 얼마나 다른 차원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람보르기니는 언제나 화려한 디자인과 과감한 성능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페노메노는 그 정점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페노메노는 그 자체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품은 모델이다.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극단까지 밀어붙인 만큼, 앞으로 이 차가 글로벌 슈퍼카 시장에서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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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값보다 비싼 슈퍼카, 구매는 허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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