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폭발적인 인기
출시 한 달 만에 4천 대 계약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
기아가 최근 출시한 중형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4,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 규모가 약 1만 3,000대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출시 한 달 만에 연간 시장의 약 30%에 해당하는 계약을 확보한 타스만의 성과는 주목할 만한 상황이다.
픽업트럭 시장의 새 강자로 떠오른 ‘타스만’
타스만은 기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정통 픽업트럭으로, 강인한 내구성과 뛰어난 성능, 그리고 고급스러운 실내를 갖추고 있다.
타스만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후륜구동(RWD)과 전자식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적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강화했으며, 복합 연비는 11.0km/L(2WD 기준)으로 준수한 효율성을 보여준다.
특히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터레인 모드를 지원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오토 터레인 모드도 제공해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타스만 인기의 비결,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
타스만의 인기 비결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기능, 그리고 뛰어난 성능이 결합된 결과다. 외관에서는 강인한 이미지와 기능적 요소를 조화시킨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와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 측면부의 기하학적 요소와 펜더 디자인은 기존 픽업트럭과 차별화된 현대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 역시 디지털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그리고 벌집 모양의 공기 배출구 등 현대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넓은 2열 공간 등을 갖춰 픽업트럭이지만 승용차 못지않은 편의성도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대용량 트레이가 나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안전 및 편의 기능도 충실하게 적용됐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높였으며, 픽업트럭에서 중요한 적재 공간도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포지셔닝
한편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성공을 노리고 있다. 호주, 중동, 남미, 아프리카를 타스만의 주요 시장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1톤급 픽업트럭이 자동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타스만’이라는 이름도 호주의 타스만 해협에서 따와 호주 시장에 대한 공략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높은 관세로 인해 진입이 쉽지 않지만, 향후 포드 F-150, 토요타 타코마, 포드 레인저 등 글로벌 경쟁 모델들과의 경쟁을 준비 중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모델 출시도 계획하고 있어, 장기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은 기존 픽업트럭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전략을 펼쳐 글로벌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