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2024 영국 올해의 차’ 선정
1회 충전 주행거리, 공간 활용도 등 호평
기아의 대표적인 대형 전기차 ‘EV9’이 영국에서 유럽 친환경차 시장 최정상에 등극했다.
기아 EV9, “매력과 신뢰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모델”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 시간)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이루어진 30인의 심사위원단은 매년 최근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 중에서 영국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이번 어워드에서 EV9은 1차 심사를 통해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이후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임원진을 위한 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을 뛰어넘어 영국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
기아 EV9은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에게 넉넉한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제공한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V2L과 같은 혁신적인 전동화 기능도 갖췄다. 또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적용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인 존 칼렌은 “심사위원 절반 가까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 정도로 이 차는 매력과 신뢰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EV9은 긴 1회 충전 주행 거리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요 우려를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 북미 올해의 차 등 수상
기아는 EV9이 유럽 내에서도 유독 친환경차에 높은 관심을 가진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자동차 중 36.5%가 친환경 차량이다. 전기차 12.6%, 하이브리드 16.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4%로 이는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올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직후 EV9이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EV9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을 비롯한 우수한 상품성을 통해 친환경 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 시장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V9은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여성 세계 올해의 차’는 전세계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기준으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는 상이다.
이와 별개로 EV9은 이미 2024 북미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 아우토 빌트(Auto Bild)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여러 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